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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중고차 시장 변화로 인해 생긴 포르쉐, 페라리 등 슈퍼카 차테크

자, 여러분, 여러분 중에 혹시 ‘일은 안 하고 그냥 돈만 벌고 싶다.’, ‘꿈은 없고 놀고 싶다.’ 이런 생각하신 분들 계시면 오늘 제가 해드릴 이야기에 집중하셔도 좋아요. 솔직히 아마 이 영상 보시는 분들 거의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보셨을 것 같은데, 이거 뭐, 저만 생각해 본 거 아니죠. 그런데 요즘은 돈이 돈을 부른다고 부자들이 재테크를 하는 신기한 방법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여러분들, 이런 말 자주 들어보셨죠? “돈 벌려면 차 사지 말고 집부터 사라.”, “자동차는 자산이 아니라 소모품이다.” 이런 말들이요. 이게 왜 그런 거냐면, 집은 보통 사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오르기 마련인데 자동차는 사실 사자마자 감가가 시작되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거기에 여러 유지비나 차 관련된 다양한 지출들이 꾸준히 있는 상품이다 보니까 소모품이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엔 그 판도가 뒤바뀌고 있어요. 요즘은 차로 재테크를 한다고 해서 차테크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차를 사서 도대체 얼마를 벌 수 있길래 이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이런 일이 어떻게 생길 수 있었던 걸까요? 뒤에서 제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자세히 알아보시죠. 차테크 얘기를 하기 전에요. 이 얘기를 먼저 하고 가야 차테크가 어떻게 가능해졌는지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요즘 진짜 자동차 시장이 마비됐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아니, 차를 샀는데 내 차가 나올 생각을 안 해요. 도대체 기본 6개월씩 기다리라는데 이게 다 뭐 때문일까요. 갑자기 사람들이 차를 많이 사는 걸까요?

저희 영상을 시청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반도체 수급난 때문입니다. 지금 막 ‘올해 계약해도 올해 안에 차 못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식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잖아요? 모델로 나눠서 살펴봐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대기 기간이 14개월 막 이렇고, EV6나 GV60 같은 모델도 1년 이상 기다려야 되고요. 한마디로 신차를 제때 출고받지 못하는 구조가 됐다 이겁니다. 그런데 반도체 수급난이 심해지다 보니 이상한 일이 생겨요. 일단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됩니다. 이건 뭐, 당연한 수준이에요. 신차가 나오지 않는데 차가 필요한 사람들은 당연히 중고차라도 사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하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버립니다. 중고차 가격이 막 뛰기 시작하는 거죠. 차를 사려는 사람은 많고 공급은 한정적이니까 가격이 오르는 겁니다.

실제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모델도 신차 가격인 3,467만 원보다 283만원이나 비싼 3,750만 원으로 중고차 시장에 등장했죠.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막 1년을 탔는데, 감가 없이 차를 팔 수 있는 상황이고, 이런 거 보면 지금 중고차 가격이 전 세계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라는데 그 말이 어느 정도 실감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많이 들어보신 얘기일 거예요. 기사로도 요즘 자주 뜨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부터는 더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차가 안 나오는 건 국산차만 그런 게 아니죠? 값비싼 수입차들도 마찬가지인데 원래부터 대량 생산이 어려운 초고가 럭셔리 자동차나 슈퍼카들은 지금 품귀 현상 때문에 막 차에 피가 붙는 그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포르쉐 같은 브랜드의 인기 차종들은 많게는 막 1억까지도 피가 붙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차테크 수준인 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제가 갑자기 어느 날 성공해서 페라리를 계약했는데 보통 페라리는 계약하고 빨라도 1년, 더 기다려야 하면 2년 정도까지 차를 기다려야 내 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2년 기다려서 받은 내 차를 받자마자 중고를 팔아버리면, 많게는 거의 1억에 가까운 돈을 벌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싶죠? 그런데 정말 요즘 현실이 이렇습니다. 특히 일반 모델이 아닌 고성능 버전이나 스페셜 버전들은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해요. 단적인 예로, 포르쉐 911 GT3, 이거 요즘 장난 아니죠. 최근 국내 정식 출고가 시작됐는데 무슨 출고가 대비 피가 5천만원 이상이 붙었다고 해요.

사실상 911 마지막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늘이 가장 저렴한 자동차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차는 그냥 내가 가지고만 있다면 언제든 당장 팔고 싶다면 웃돈을 얹어서 팔더라도 살 사람들이 줄을 섰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앞으로 더 비싸질 차니까 말이죠. 그래서 포르쉐 딜러에 전화를 걸어서 혹시 GT3 신차 계약 대기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이미 국내 배정 물량은 “사실상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 돌아갈 걸 장담할 수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이게 뭔가요? 이건 진짜 재테크나 다름이 없어진 거죠. 차가 소모품이라는 건 옛말이 된 겁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진짜 애초에 차를 탈 생각이 없고,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미리 슈퍼카를 계약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만하죠. 이렇게 앉아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좀 재미있는 게 한국에서만 이러는 건 줄 알았는데,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더라고요 특히 미국의 고가 수입차 시장에서요. 최근에 뜬 기사 하나를 볼게요. 헤드라인을 보시면 ‘2억짜리 G바겐 중고로 구입하면 3억원’ 아~ 대박이죠. 지방에는 국내에서도 63AMG 모델은 줄 서 있는 차인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기사를 좀 더 읽어볼게요. 외신에서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결과가 상당히 놀랍습니다. 보시면 G바겐 AMG 63 중고차를 신차보다 6만 2,705달러, 그러니까 하나로 약 7,500만원이나 더 지불하고 구입하는 지경이라고 하죠. 대충 봐도 신차보다 35% 정도 비싸진 겁니다. G바겐 말고도 콜벳 모델3, 브롱코 스포트, RAV4 하이브리드 등등 중고차 가격이 더 비싼 모델들이 많습니다.

콜벳C8 같은 경우도 생산량이 주문을 못 따라가서 품귀 현상에 시달리는 모델이죠. 물론 신 차보다 싼 중고차도 당연히 있습니다. 이건 시대의 흐름에 탑승하지 못한 비운의 차라고 해야 될까요. 머스탱, 7시리즈 등이 있는데 아니, 그런데 뭐, 사실 중고차가 더 싼 건 당연한 거잖아요? 이게 기사가 될 게 아닌데 말이죠. 오늘은 반도체 수급난으로부터 시작된 나비효과 차테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좋게 보면 재테크지만, 이게 도를 지나치게 되면 진짜 차를 사야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차를 제때 못 받거나 혹은 못 사게 되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우려도 되는데요. 일명 되팔이족라고 하잖아요. 샤넬이나 롤렉스 시계 되팔이 이런 것도 보면 백화점에 막 리셀러들이 줄 서서 있는 그런 광경을 볼 수가 있는데, 이제 자동차도 그렇게 사야 하는 시대인가 싶어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또 사회 문제 중 하나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 같은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능력 있으면 차테크 하는 거지.”, “그건 재테크가 아니라 이기적인 거다.” 솔직히 정답은 없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의견들이 궁금합니다. 댓글로 다양한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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