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산에서 작은 술집 운영하는 30살 변주용이라고 합니다. 지금 장 보러 가려고요.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음식을 최대한 신선하게 드리려고 매일 조금씩 장을 보러 오는 것 같아요. 야채 육수를 쓰니까 찌개 같은 것도 맛이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장을 조금씩 자주 보고 있어요.
작은 가게지만 열심히 돈을 벌어서 결국 좋은 차도 사고, 노력하면은 누구든지 잘 될 수 있다는 거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출연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집에서는 세 시 정도에 나오고 있어요. 세 시에 나와서 장 보고 빨리 오면 세 시 반에 출근하고 늦게 오면 이제 네시에 출근하는 거죠. 퇴근은 새벽 세 시에 해요. 포장이라 배달이 가능한 시간까지 일하고 있어요.
이제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규모는 23평이고, 2층에 있어요.
1층에 하는 게 제일 좋지만 장사할 때 돈이 부족했어요, 그리고 알아보다가 몇 개월 걸렸죠. 이 자리 잡는 것도 4개월은 걸린 것 같네요. 제가 야구를 하다가 그만두고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했었거든요. 직원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일하시다가 가게 처음 차리게 되니 기분이 좋았죠. 제가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이룬 거잖아요. 그래서 그때 일할 때는 힘든 걸 몰랐어요.
진짜 처음 오픈했을 때는 2, 3시간 자고 나와서 했거든요. 가게가 자리를 잡아야 하니까 그 정도로 재밌게 일했고, 매출도 일어나니까 기분은 더 좋았죠. 그때 일평균 매출이 120에서 130 정도 나왔거든요. 순이익은 천만 원 정도 나왔죠.
그 돈으로 대출 갚고, 좋은 차를 살 수 있었어요. 그럼 장사는 언제 쉬냐고 물어보셨는데, 저희는 연중무휴예요. 술집은 진짜 제가 아파서 진짜 못 일어날 정도가 아니면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옛날에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했다고 말씀드리면 그때 야구 훈련과 지금 장사하던 것 중에 뭐가 힘드냐고 물어보시는데 야구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왜냐면 원래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서 뛰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근데 야구는 겨울에 많이 뛰거든요. 토할 정도로 뛰어요. 그런데 장사하면서 토할 일은 없잖아요.
전국에서 투수로 조금 알아주던 차에 부상 때문에 그만두게 됐습니다. 수술도 한 네 번 정도로, 크게 했죠. 그래서 그만둔 이후로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잠깐 야구 코치도 했어요. 아르바이트를 8~9년 한 거 같아요. 맥줏집도 해봤고, 고깃집도 했고 할 수 있는 거는 다 해봤어요.
기본 안주는 미리 준비하는 편이에요. 손님 오면 바로 조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직원분들은 총 저까지 네 명 나오고, 퇴근하면 그때부터 제가 가게 정리를 하고 있어요. 다 하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3시까지 혼자서 포장이랑 배달을 다 하는 거죠.
매일 장 보러 갈 때는 야채 같은 것만 봐요. 소스는 다 완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요리를 잘 못해요. 요리를 못 하는데 장사를 한다는 게 참 신기하죠? 저도 신기해요. 제가 요리를 못하는데도 장사할 수 있는 것도 신기하고, 장사 잘 되는 것도 신기합니다.
저희 매장에 튀김 안주가 있어서 그걸 하려고 기름을 채워뒀어요. 원래는 어제 채우고 갔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혼자 있으니까 외롭기도 하고, 그런 게 힘들었죠. 양파도 직접 까고, 주방일은 다 해요. 주방에 다른 직원분 없이 저 혼자 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주방이 제 일터면서 사무실이에요. 홀은 지금 거의 못 보죠. 그래서 바쁠 때는 못 나가고, 한가해지면 그때 나가서 단골들하고는 얘기도 하고 신규 손님들한테는 서비스 하나라도 더 챙겨 주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도 음식을 잘 못하는데도, 사람이 웃긴 게 위기가 닥치면 하게 되더라고요. 소스도 다 있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게 있으니까 음식만 손질해서 넣으면 돼요. 아끼면 똥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재료를 잡히는 대로 줘요.
맛있게도 줘야 하지만 양도 푸짐하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다 그 소리 듣게 최대한 푸짐하게 주려고 해요.
저희는 맥주 컵을 냉동실에 두는데요, 얼음 맥주라는 메뉴가 있거든요. 냉동실에 뒀던 컵에 얼음을 넣고 맥주 따르면은 얼음이 아래서부터 올라오거든요. 요새 약간 유행하는 살얼음 맥주 같은 거죠. 그래서 드시다 보면 계속 아래서 얼음이 떠오르니까 좀 시원하게 계속 드실 수 있게 영하 30도에 얼려놓고 있습니다.
창업한다고 할 때 부모님이 반대하시긴 했죠. 시기도 안 좋고 하니까 반대하셨는데, 자라니까 이제 아무 말 안 하고 이제 응원해 주세요. 지금 시기에도 돈을 벌고 있으니까 응원해 주고 있어요.
주문이 계속 밀려드네요. 이런 상황에서 설거지는 한가해지면 제가 하거나 홀 친구들이 들어와서 급한 거 웍이나 국자 같은 거 같이 빼주고 있어요. 바쁠 때는 어차피 저 혼자 못해요. 손님 응대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주로 홀에다 두고 일하지만 여유로올 때는 주방 들어와서 한 번씩은 도와주고 있어요.
평소에 손님들이 뭘 좋아할지 더 생각하고 소소한 이벤트, 손님들한테 안주 서비스도 주고 하나라도 더 챙겨 주려고 작년 여름 때인가? 휴가철 맞춰서 양주 이벤트도 했어요.
혼자 하기에는 좀 바빠서 직원을 한 명 더 쓰고 싶은데, 이미 홀에 투자를 했거든요. 손님한테 투자한 거죠. 제가 혼자 고생하면 손님은 편하니까요. 테이블이 12개 밖에 안된다고 테이블 수에 맞춰서 직원들을 쓰면 손님들이 불편해요.
손님한테 가는 게 늦어지고 뭐 소주 한 병 갖다주는 게 밀려 밀려서, 세 번째에 가고 네 번째에 가잖아요. 그런 불편함을 많이 덜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목표를 물어보셨는데, 건물 하나 해서 건물주 되고 싶어요. 4층짜리 건물 세워서, 1층에 이런 식으로 임대 줘보고 싶네요. 그래서 마지막 목표는 건물주요. 업장을 계속 늘리기에는 능력이 부족한 거 같아서, 하나하나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고 할 생각이에요.
손님들께 기본 안주를 한 번 더 갖다 드리고 있는데, 이게 매출에 영향이 있어요. 이게 또 하나의 노하우거든요, 작지만 이제 소소하게 챙겨 주는 거죠.
제가 쉬게 되면 주방은 누가 보냐 물어보셨는데 대타가 없어요, 가게 문 닫아야 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영업하면서 딱 세 번 쉬었어요. 오픈한 지가 1년에서 1년 반 됐는데 처음에는 잠도 못 자면서 일을 하다 보니까 코피도 쏟고, 쪼그려서 졸고, 술 정리하면서 졸고 막 그랬거든요.
그래도 선수를 포기하고 장사를 하는 지금에 더 만족해요. 운동선수가 되었다고 해도 실패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사업해서 돈 많이 벌고 하고 있으니까 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배달 주문 들어와서 배달 나갈 것들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부터 받는 건 아니고, 원래 계속 받는데, 9시 반이나 10시는 돼야 주문을 해 주시더라고요.
이제 퇴근 시간이 돼서 직원들은 이제 다 돌아갔어요. 저는 남아서 업무를 봐야죠. 오늘 물건 들어온 거 정리하면서 술이랑 음료, 식자재 뭐 이런 장 봐 온 것들을 정리해야 하거든요. 이 시간이 제 개인적인 시간이죠. 혼자 이런 일들을 다 하면 쓸쓸하지 않냐고 물어보셨는데, 진짜 외로워요.
이때 배달 들어오면 그거 받고 포장도 해요. 컴플레인 전화 오면 컴플레인도 받고 배달 완료되었으면 리뷰 같은 거 보고 확인해서 답글도 달아주고 세시까지 이러고 있어요. 그 밖에도 주방 정리할 거 있으면 소분할 거랑 야채 썰고 있으면 주방에서 정리하고 그러는 거죠. 다음날 문 열자마자 바로 손님 받을 수 있게 다음날 필요한 것들도 최대한 준비해놓은 다음에 마감하고 퇴근해요. 그럼 한, 네시 반 다섯 시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 콘텐츠를 보실 분들께 한 말씀드리자면, 자영업자분들도 있을 테고 아니신 분들도 있겠죠, 힘든 시기인 건 알지만 모두 힘내서 잘 이겨나가고 모든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하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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