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엑시엑, 엑시스와 같은 콘솔 게임기는 그나마 좀 물량이 풀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엑스박스 게임 패드는 여전히 구매가 쉽지 않은 상태인데요. 특히 20주년 에디션, 포르자 호라이즌5 한정판이나 인기 컬러 같은 경우 프리미엄이 붙어서 정가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중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이런 와중에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2년 6월 10일, 엑스박스 게임패드를 커스텀 제작 주문할 수 있는 엑스박스 디자인랩 서비스가 한국에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사실 미국에서는 서비스가 이루어진 지 좀 되었습니다. 이번에 11개 나라에서 추가로 열린 것인데, 한국이 포함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맞춰 보면서 디자인을 뽑은 끝에 컨트롤러를 3개나 주문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파스텔 느낌의 블루와 핑크 버전으로 한 개 더 뒤늦게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엑스박스 디자인랩 한국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시고, ‘나만을 위한 맞춤 디자인’이라고 적힌 녹색 버튼을 눌러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컨트롤러의 외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9개 파츠의 색상과 재질을 선택해 나만의 컨트롤러를 제작 주문하시면 됩니다. 각인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총 10개의 옵션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
1. 몸체 : 기본 23색, 카모 패턴 5종, 프라이드 패턴 1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뒤로 : 기본 23색이며 배터리 커버를 포함한 뒷면입니다.
3. 그립 : 후면과 측면, 고무 그립 옵션이 있는데 설정을 안 하셔도 무방합니다.
4. 범퍼 : 기본 23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 트리거 : 기본 23색, 메탈릭 23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6. 방향 패드 : 기본 23색, 메탈릭 23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7. 엄지 스틱 : 흔히 조이 스틱이라고 부르는데, 기본 23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8. ABXY 버튼 : 총 7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9. 보기/메뉴/공유 버튼 : 총 5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 각인 : 영문만 가능합니다.
후면 고무 그립과 측면 고무 그립 옵션이 있는데, 활성화 시 색상은 오직 블랙으로만 가능합니다. 트리거 버튼과 방향 패드는 메탈릭 옵션이 제공됩니다. 배송 기간은 3~4주라고 적혀 있는데, 저처럼 서비스 초반에 주문하신 분은 10일 정도면 받으셨을 겁니다.
엑스박스 디자인랩에서 주문 시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다른 유저가 공유한 엑스박스 커스텀 컨트롤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걸 그대로 카피하거나 참고하신 후 내 입맛대로 변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제와 동시에 바로 조립 공장에서 제작이 이루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문 취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꼭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주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배송은 페덱스를 통해 오는데 미국이 아닌 중국 둥관이라는 곳에서 옵니다. 아마도 제품 조립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 그러면 엑스박스 디자인랩에서 주문한 커스텀 컨트롤러 언박싱을 해 보겠습니다. 엑스박스(XBOX)라고만 적혀 있고, 패키지에 컨트롤러의 테두리만 그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색상인지는 패키지를 통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워낙 컬러 옵션이 많다 보니까 이와 같은 패키지 디자인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Xbox Design Lab에서 제작’ 이렇게 한글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원하는 운영 체제, 구성품이 적혀 있는데, 마찬가지로 한글입니다. 무선 컨트롤러, 본체 AA 배터리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봉은 하단에 있는 테이핑, 이 부분을 뜯으시면 돼요. 다른 부분 벗길 필요 없이 여기만 딱 벗기시면 됩니다. 참고로 건전지에도 이렇게 한글이 적혀 있습니다.
[엑스박스 패드 1호]
쇼크 블루 베이스에 라이팅 옐로우를 포인트 컬러로 더했습니다. 트리거 버튼은 메탈릭, 검은색으로 된 고무 그립, 상단 부분은 미드나잇 블루. 투톤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몸체 쇼크 블루 / 뒤로 미드나잇 블루 / 범퍼 미드나잇 블루 / 트리거 미드나잇 블루 메탈릭 / 방향 패드 라이트닝 옐로우 메탈릭 / 엄지 스틱 라이트닝 옐로우 / ABXY 컬러 바탕에 블랙 / 측면 고무 그립과 후면 고무 그립 둘 다 해봤습니다.
[엑스박스 패드 2호]
약간 변형된 게 바로 이건데요. 몸체 쇼크 블루 / 뒤로 쇼크 블루 / 범퍼 라이트닝 옐로우 / 트리거 라이트닝 옐로우 메탈릭 / 엄지 스틱 라이트닝 옐로우 / ABXY 컬러 바탕에 블랙 / 보기, 메뉴, 공유는 블랙 바탕에 그레이 / 측면 고무 그립과 후면 고무 그립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블루와 옐로우 그리고 블랙까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엑스박스 패드 3호]
이 제품은 반대로 몸체 라이트닝 옐로우 / 뒤로 쇼크 블루 / 범퍼 쇼크 블루 / 트리거 쇼크 블루. 베이스 컬러만 옐로우고, 나머지는 다 쇼크 블루예요. ABXY 버튼은 컬러 바탕에 블랙 / 보기, 메뉴, 공유는 화이트 바탕에 블랙입니다. 블랙과 옐로우, 투톤으로 세팅했습니다.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그런 느낌으로 한번 디자인을 해봤습니다.
[엑스박스 패드 4호]
마지막으로 4호 같은 경우는 주문이 좀 늦어서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아예 분위기를 확 바꿔서 파스텔 톤으로 조합해 봤습니다. 드래곤플라이 블루 베이스로 레트로 핑크와 화이트를 조합했고, 화이트 바탕에 그레이 각인 버튼으로 통일성을 줬습니다.
컨트롤러 거치대에 올렸을 때 어떤 느낌인지 보여드릴게요. 깔맞춤의 느낌이 물씬 묻어 나오는 그런 디자인. 이 제품도 굉장히 잘 어울리죠. 옐로우, 블루로 이루어진 느낌. 뒷면이 딱 깔맞춤 된 그런 느낌이죠. 심플하고 통일감을 주고 안정감을 주는 그런 느낌. 게임을 하다가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올려놓으면 되는 거죠.
엑스박스 디자인랩에서 보여준 렌더링 이미지와 상당히 흡사하게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드가 필요하다, 그런데 나만의 게임 패드도 만들고 싶다, 이런 분은 굳이 프리미엄까지 주면서 중고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면 2주 정도 안에는 도착하는 걸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내 마음에 쏙 드는 그런 제품으로 구매를 하시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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