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과 소주, 우리나라 사람한테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이에요.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주 먹었고 앞으로도 먹을 거예요. 그런데 오래전에 제가 직장 다닐 때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던 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어요. 다만 후회되는 부분도 있는데 오늘 제가 드릴 이야기가 삼겹살에 소주가 나쁘다, 건강에 안 좋다, 앞으로 먹지 말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에요.
남은 인생을 삼겹살에 소주만 먹고 싶지 않다면 실행해 봤으면 하는 것들이니까 이거를 한 3개월, 6개월 만이라도 해보시고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빠르게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90일간 하지 말아야 할 첫 번째는 바로 삼겹살에 소주 그리고 뒷담화입니다.
원론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조금만 더 거시적으로 해석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회사 생활할 때 삼겹살에 소주를 무척 자주 먹었는데 그때는 참 행복했어요. 여러 사람과 먹으면서 회사 욕도 하고 그날의 스트레스를 그날 다 풀었죠.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참 시간이 아깝다는 거예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뺏기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저는 회사 생활할 때 자기 계발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아주 패기 당당한 청년이었는데요.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나면 그다음 하루는 거의 시체로 지냈어요. 적당히 먹은 날에도 오전 시간을 허무하게 보냈고요. 의욕이 생기지 않았거든요.
그걸 지금 와서 따지고 보니까 돈이더라고요. 내 인생에서 그리 중요한 술자리도 아니었는데 뭐 하러 그렇게 마시고 다녔는지, 그다음 날까지 나를 괴롭히면서 힘들게 했는지 후회가 되더라고요. 제가 음식점 사장님들을 꽤 많이 만나고 다니는 사람 중의 한 명인데 대부분이 다들 주당이세요. 그런데 요즘은 식당도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 많잖아요.
사실 저도 여기에는 동의하는 바인데 식당 사장님들 중에서는 이 말에 동의하시는 분이 많이 없어요. 그리고 장사하기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술 마실 시간은 많다는 거죠. 다음 날 숙취 때문에 일을 하기는 하는데 집중력은 좀 떨어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렇다면 제대로 일을 잘하지 못해요.
이건 저도 다 경험을 해 본 입장에서 순간의 쾌락에 습관이 되다 보면 삼겹살에 소주가 아예 습관이 될 수 있어요. 삼겹살에 소주가 아니더라도 메일 뭐 소주 한 병, 두 병을 꼭 마셔야 잠이 오는 습관을 지닌 분들도 많고요. 이렇게 습관이 되면 이틀을 거의 날려버리게 되는데 이게 1년 뒤, 2년 뒤, 3년 뒤, 5년, 10년 뒤에는 어마어마한 갭을 만들게 되는 거예요.
소주 한 잔이야 당연히 할 수 있죠.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적당히 한잔해야지 다음 날 책 한 장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로 진짜 집중력 떨어질 정도로 습관적으로 마시는 건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 한다고 한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하루 30분 시간 내기 어려워서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30분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우리가 낼 수 있어요. 자투리 시간이 그만큼 많다는 거예요. 특히나 제가 말씀드린 삼겹살에 소주 마시는 시간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시간 낭비를 많은 사람이 하는 셈이죠. 지금도 시간이 없어서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 박사는 하루에 우선순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그 말에 빗대어 생각해 보면 삼겹살과 소주 그리고 남의 뒷담화가 긴급하지 않지만, 굉장히 중요한 일일까요?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겠죠.
두 번째, 빠르게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90일간 해야 할 것은 꿀잠자기입니다. 이것도 너무 평이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래 자면 우리가 꿀잠을 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에요. 수면시간이 길어도 질이 좋지 않으면 오히려 피로 물질이 더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제가 말하는 꿀잠자기는 질을 높이는 거예요.
5시간을 자도 질을 높이면 꿀잠을 잘 수 있거든요. 왜 이게 인생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하냐면 앞서 이야기한 삼겹살에 소주 하고도 조금 연관이 있어요. 시간을 압축해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나에게 3시간에 자유 시간이 정해진다고 치면 이걸 얼마나 압축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결과물은 좀 판이하게 달라져요.
즉, 고밀도로 인생을 살아가면 남들보다 더 많이 볼 수 있고,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되겠죠. 그럼, 인생이 당연히 바뀌지 않을까요? 시간이 많아도 밀도가 높지 않으면 그 시간을 다 허비하게 돼요. 삼겹살에 소주처럼 그냥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는 거죠. 집중력이 좋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 거죠.
저는 스스로 저녁형 인간인지 아침형 인간인지 테스트를 해 봤어요.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무조건 아침형 인간이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사람마다 맞는 성향이 다 따로 있어요. 그런데 저는 완벽한 아침형 인간이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새벽에 두세 시간 안에 그날 할 일을 거의 다 마무리해요.
오전은 조금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고 오후에는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죠. 예를 들면, 새벽 시간에는 글을 쓴다든지, 콘텐츠 기획을 하든지, 책을 읽는 거고, 오후에는 자막을 달거나 메일 회신하고, 사람들 만나고, 미팅하는 거죠. 제가 얼마 전에 보름이나 미국을 갔다 오면서 일을 안 했거든요.
그렇게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일이 거의 밀리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었어요. 집중력 있게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은 거죠. 물론 잠에도 충분히 투자하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시간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잠의 질, 비램수면에 투자를 해요. 비램수면은 뇌가 휴식하는 수면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꿈도 꾸지 않고 잠에서 쉽게 깨지 못하는 깊은 수면 구간을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최대한 이 비램수면에 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데 자기 전에 침대에서는 다른 일을 거의 하지 않아요.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라는 정체성을 딱 세워 놓는 거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잠들기 위해서 아로마 향을 뿌려요.
잠잘 때 맡으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그런 향이 있거든요. 또 다른 아로마 향을 코에 바릅니다. 숨 쉴 때마다 그 향이 계속 코에 들어가죠. 그리고 3m 귀마개를 하고 수면 안대까지 착용하면 초반 90분 비램수면을 거의 뒤척이지 않고 잘 수 있어요.
이게 스탠퍼드 대학교에 ‘수면생체리듬연구소’라는 게 있는데 그 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초기에 잠이 들고 나서 90분을 방해받지 않았을 때 잠의 질이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걸 ‘황금의 90분’이라고 말하거든요. 철저히 그 부분을 따르는 거죠. 신기하게 제 삶에 적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었어요.
최근 들어서 세계적인 대기업, MS, 구글, 아마존 같은 곳에서 수면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구글 회장 에릭 슈밋은 하루 8시간 30분을 잔대요. 조금 길게 자는 편이긴 한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조금 더 길게 자는 거겠죠. 짧게 자면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부분에서 제대로 그게 안 된 것 같아요. 훈련이 되지 않으면 힘들거든요.
그리고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도 직원들한테 8시간 수면을 권장하는데 반대로 수면 전문가를 고용해서 직원들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골드만삭스랑 맥킨지 같은 회사도 있어요. 저도 최근에는 6시간, 7시간 정도만 잠을 자는데 예전에는 8시간, 9시간을 자도 지금보다 더 피곤했어요.
어쨌든 이렇게 이제 대기업들도 수면을 제대로 다스려서 수면의 질을 높여서 직원들의 일상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시도하고 있어요. 이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된다면 아마 많은 사람이 꿀잠자기를 성공하고 습관으로 자리매김해서 좋은 일상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분이 그렇게 하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세 번째, 빠르게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90일간 해야 할 것은 1분 셀프 최면입니다. 이건 저도 그렇게 믿지 않았던 것인데 이것만큼 진짜 쉽지만, 효과가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명상이나 하루에 100번 쓰라는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아주 단순하게 하루 1분 독서를 3번 하는 방법이에요.
아무 책이나 하루 1분 독서를 세 번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읽었던 책 중에 내가 공감이 갔고 밑줄을 그었거나 책장을 접었던 그 구절을 재독하는 거죠. 한번 읽을 때마다 1분이면 아마 가능할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e-북을 읽으면서 밑줄 친 내용들을 에버노트에 모아놓는데 그중에서 내가 오늘 필요로 하는 마인드가 있다면 그 구절을 반드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읽어요.
그리고 자기 전에도 읽고 중간에 점심 식사하고 나서도 쉴 때도 잠깐 읽어요. 하루에 세 번 정도 읽는 거 같은데 읽을 때마다 1분 정도 시간이 들잖아요. 효과는 1분 투자한 것 치고는 완전 좋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에서 밑줄 친 내용을 하루 3번 읽었거든요. 딱 3분을 투자한 거죠.
읽을 때마다 온몸에 아드레날린, 도파민이 나오는 걸 제가 느꼈는데 우울했던 내 자신이 갑자기 웃음이 나면서 정신병 환자처럼 기분이 좋아졌어요.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담배를 피우는 것도 아닌데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이런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있는데 너무 공감이 됐다거나 마음에 위로가 되고 작가의 말에 큰 용기가 나는 경우죠.
딱 그때만 우리가 그 감정을 느끼고 책장을 덮으면 우리는 책 한 권에 투자한 그 돈 2만 원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것일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스크랩해뒀다가 다시 그 순간이 돌아올 때 읽어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이제 자기 최면이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거죠.
독서하는 이유가 우리가 정보를 우리 머리에 넣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아웃풋이 없으면 말짱 꽝이죠. 인풋, 아웃풋이 계속 순환이 되어야 삶에 도움이 되잖아요. 독서해서 그걸 내 것으로 만들려면 글을 쓰거나 생활에 적용해야 하는데 그 아웃풋이 없으면 인풋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아웃풋이 쉬운 건 아니거든요. 책 읽고 글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방금 말씀드린 ‘1분 셀프 최면’이라도 하라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보면 간접 아웃풋이 되는 건데 이렇게 하고 나면 머릿속에 똑똑히 기억에 남아요. 그때 그 작가가 어떤 말을 했는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감정변화에는 어떻게 작용이 되었는지를 느껴야 간접 아웃풋이라도 되는 거예요.
분명히 책을 읽었는데 남는 게 없는 거 같고, 무슨 구절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진짜 한번 따라 해보세요.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1분 만에 셀프 최면이 제대로 걸릴 거예요. 그리고 남는 게 있을 거예요.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낄 거고요. 중요한 건 그 상황이 생겼을 때 읽어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망설여진다면 내가 밑줄을 그어 놓았던 구절을 찾아서 읽는 거죠. 공감했던,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용기를 줬던 대목을 찾아서 읽는 거죠. 그럼, 바로 1분 만에 셀프 최면에 걸리게 되고 그 구절은 머릿속에 똑똑히 기억에 남게 돼요.
책 많이 읽으라고 하지만 많이 읽는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아요. 앞으로 1분 최면을 걸면 2만 원은 금방 회수하고 20만 원, 200만 원, 2천만 원 이상의 가치를 얻는 사람이 될 거예요. 책 읽어도 머릿속에 남는 게 없는 사람들한테 내가 자신 있게 권하는 방법이에요.
빠르게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90일간 해야 할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시간 사용, 고도의 집중력, 성공 최면 이 3가지는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이 다들 각자의 방식대로 했던 것들이에요. 방법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다 같은 맥락에서 시간을 절약하거나 배분했고, 고도의 집중력으로 적은 시간에 많은 걸 이뤄냈으며, 위기 때마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서 위기를 돌파했어요.
우리는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살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인간의 두뇌는 대뇌 피질에만 약 100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있어요. 초능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 진짜 똑같은 사람이라도 생각하는 능력, 실행하는 능력, 그걸 성공에 이르게 하는 능력에는 정말 큰 차이를 보이는 거죠.
누구나 다 잠재력이 있는데 이걸 끄집어내서 사용하지 못해서 사람마다 각기 다 차이를 보인다는 거예요. 앞서 이야기한 3가지를 꾸준히 했을 때 진짜 본인이 원하는 삶이 이루어질 거예요. 딱 3개월, 90일만 노력해서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요?
3개월이 힘들면 한 달, 보름, 진짜 일주일이라도 습관을 들이면 당연히 이렇게 살았어야 했다고 생각이 들 겁니다. 습관의 무서움은 우리가 식사 후에 양치질을 당연히 하는 것처럼 정말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거니까 진짜 일주일이라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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