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어제 나빌리오 플리마켓에 갔었어요.
어제 딱! 선글라스 하나 득템을 성공했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봐도 너무 예쁜 선글라스예요. 이거 정말 잘 샀다! 이걸 무려 (10€ = 약 13,000원) 10유로에 샀어요!
제가 전에도 계속 선글라스를 찾고 있었는데 50~70유로 정도하면서 엄청 비쌌거든요? 그래서 ‘무슨 빈티지 선글라스에 10만원을 쓰나’ 이 생각으로 그냥 다 패스를 했는데, 어제 방문한 선글라스 가게는 다 10유로라는 거예요. 그래서 엄청 써보다가 득템했습니다.
요즘 또 이런 빅 한 엄청 큰 선글라스 안경이 유행이거든요. 그리고 오늘부터 동수 오빠가 저희 숙소에서 지내게 됐어요. 비행기 시간이 이틀이 떠서 이틀 동안 지내고 오늘은 한인 마트에 가서 햇반 사기가 목표입니다! 그리고 빨래방도 한번 가야 되요.
저는 좀 유럽의 이런 길쭉한 창문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정말 예뻐! 그리고 층고가 엄청 높은 것도 좋아해요. 여기 숙소 층고가 한 3m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숙소가 개방감이 엄청 좋아요!
동네 세탁소에 도착했습니다. 금액은 5.5 유로네요. 기계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외국 기계라 몰라서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어요.
36분 걸린다고 하길래 세탁기 돌려놓고 우리는 한인 마트에 가기로 했어요.
저희는 상록수에 가고 있습니다. 상록수라는 한인 마트가 있어요! 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햇반이랑 김치도 좀 더 사고 이름이 상록수라서 아주 정겨워요. 가게 이름이 상록수 밀라노입니다. 상록수에 불닭 존이 있어요. 김치, 비비고 만두랑 송편도 있어요.
지금 다시 세탁소로 가고 있는데 제가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 변비에 걸려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해외 갈 때, 사람들이 괜히 챙기라고 하는 게 아니었어요.
저는 집에 와서 변기랑 싸우느라 장 보는데 같이 안 따라갔거든요. 근데 싸움에서 져버려서 지금 일단 나와서 빨래를 널고 있으려고요. 지금 너무 고통스러워요. (이날 하루 종일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희 집에서 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이제 동수 오빠가 저희 숙소에서 2~3일 정도 같이 지낸다고 했잖아요. 그때 같이 체크 아웃을 하는데 그때 동수 오빠는 한국으로 가고 저희는 유럽에 더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겸사겸사 작별 파티랄까요.
그리고 오빠들이랑 같은 회사에 있는 모델 언니들이 있는데 그 언니들 두 명도 동수 오빠랑 같은 날 비행기예요. 같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 같이 모여서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피자도 먹고 맛있는 걸 먹고 얘기도 하고 보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좀 쉬는 날 하려고요.
피자를 3판이나 사오셨어요. 이탈리아에서는 1인 1판을 기본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케밥이 엄청나게 커요. 케밥의 첫인상은 왕 김밥이었습니다. 맛은 써브웨이 랩 같아요.
가격은 4.5 유로 (4.5€ = 약 6,000원)입니다. 써브웨이 값이랑 비슷하네요.
납작 복숭아 먹고 싶은데 겨울이라 복숭아가 없어요. 복숭아가 알고 보니까 여름 과일이어서 유럽에서 지금 못 구하더라고요.
아침부터 해장하러 모였습니다. 저희는 어제 한바탕 술을 마시고 해장을 하러 라멘을 먹을 거예요! 라멘! 라멘 숍이 있어요. 돈코츠에 계란 추가하고 주문 했어요. 여기가 처음 온 곳이 아닌데 맛이 변한 것 같아요. 주방장이 바뀐 것 같습니다.
라멘집에서 주신 포춘 쿠키입니다. 오랜만에 보네요. 이탈리아어를 잘 몰라서 번역기 돌렸습니다. “맹렬한 물리학자였던 그는 용맹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라고 하네요.
여러분, 저 내일은 스페인 가요!
이탈리아 안을 돌아볼까 스페인에 갈까, 런던에 갈까 하다가 어제 스페인 가는 비행기, 숙소를 다 예약을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내일 바르셀로나로 넘어가서 무려 7박 8일 동안 바르셀로나에 있다가 다시 밀라노로 돌아옵니다.
왜냐면 한국 가는 비행기가 밀라노에서 아웃해서요. 근데 내일 여기 체크 아웃하고 스페인 가는 게 믿기지 않아요. 스페인 가서 빠에야 먹고 싶어졌어요. 전 사실 빠에야 때문에 스페인을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스페인 가면 추로스도 먹어야 해요!
저희는 스페인 갈 때, 위탁 수화물 추가를 안 해서 완전 가볍게 스페인에 갈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감사한 은인 분이 저희 캐리어를 잠시 맡아주신다고 하셔서 그래서 남자친구와 은인 분의 집으로 전날 미리 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다음 스케줄은 바로 미용실입니다. 밀라노에 한인 미용사분이 계셔서 남자 친구가 따로 예약했어요. 직접 데리러 와주셔서 차까지 타보고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가 가려던 저번에 못 갔던 ‘서울’이라는 한식당이 오늘 또 휴업이래요. 그래서 계속 한식당을 찾다가, 결국에는 중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효민이한테 추천받은 중식당이 있거든요. 밀라노 중식당인데 거기 가서 마라샹궈도 먹고 우육면도 먹고 이것저것 먹을 거예요. 그리고 어제 만났던 언니들이랑 동수 오빠랑 아드리안이랑 아드리안 친구들이랑 같이 모일 예정이라 좀 많이 모일 것 같아요, 한 6~7명 정도?
도착! 충칭이라는 식당이에요. 음식이 하나씩, 하나씩 나오네요. 음식들이 정말 다 맛있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디저트를 먹으러 젤라토 집에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스타치오 먹어봐야겠어요. 이름이 ‘솔티드피스타치오젤라또’예요. 이게 엄청 맛있다고 추천 받아서 시켜봤어요. 짭조름하면서 진한 피스타치오 맛이 나네요.
우리들의 마지막 만찬입니다. 진짜 마지막 작별 파티를 하고 있어요.
원래 같으면 맨날 햄버거를 먹어요. 한국에 없는 미국 3대 버거 ‘FIVE GUYS’ 랑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 ‘BURGEZ’를 지인 분들이 맛있다고 했었는데 아직 못 먹어봤어요.
이탈리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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