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의외로 어려워 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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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하셨던 말씀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대부분 맞더라고요.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가 좀 다르잖아요. 환경이 달라졌고 세상이 좀 달라졌기 때문에 과감하게 부모님 말씀 중 틀린 것을 찾아봤습니다. ‘음식 남기지 마라.’ 진짜 많이 들은 말이잖아요. 농부들의 피땀 흘려 만든 음식이라고요.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음식이 10억 톤이라고 소중하니까 이거 다 먹으라고 해서 억지로 마지막 남은 음식들을 먹었던 기억들이 누구나 다 있을 거예요. 생각해 보니까 진짜 안 좋은 습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이게 습관이라는 건데 꼭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았더라도 솔직히 우리가 어디 식당 가거나 음식 시키거나 내가 만들더라도 버리려고 하면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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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돈도 있고 버리려면 음식물 쓰레기니까 귀찮은 행위들과 좀 아깝다는 생각에 우리는 대충 다 차려놓은 음식들을 먹는 게 많은 사람이 습관이 돼 있어요. 버리는 게 약간 애매하다고 느낄 때가 많고 내가 초대받았거나 차려준 사람이 있다면 또 사회적인 동물이니까 먹어야겠죠.

어디를 가는 게 아니라 내가 혼자 음식을 먹거나 사 먹거나 나랑 정말 친한 사람들끼리 먹을 때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과식의 의미가 많이 먹는 거예요. 이게 생각해 보면 생리적 요구량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걸 말하는 거예요. 우리 몸은 진짜 기가 막히게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항상성을 만들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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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우리의 위가 팽창하고 혈당이 올라가면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요. 거기에는 콜레시스토키닌, GLP-1, 펩타이드 YY, 렙틴 같은 식욕 조절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뇌에 신호를 보내요. 우리의 지방세포나 위나 위장관들은 신호를 보냈는데 그 신호를 우리가 무시하고 의식적으로 하나 더 먹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반복되면 이런 호르몬들이 계속 나와 있는 상태가 되잖아요. 렙틴도 나와 있고 여러 가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들이 계속 반복해서 나와요. 우리의 뇌는 기가 막히게 자꾸 자극을 주면 그 자극에 둔감해져요. 우리가 남기지 않기 위해 먹는 것들은 실제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중추를 점점 둔감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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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의 위도 더 팽창하게 돼요. 그래서 실제로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가 점점 약해지는 거예요. 하루에 100kcal만 더 먹어도 체중은 수kg이 더 찌게 돼요. 우리가 배부르다고 느끼는 게 적정량에서 더 먹은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서 먹기 시작한 것들은 전부 다 잉여란 말이에요. 100kcal는 동그랑땡 한두 개예요.

그게 우리를 비만하게 만드느냐, 그렇지 않고 지금 체중을 유지하냐를 결정하는 거예요. 사실 한두 개는 쉽게 먹잖아요. 문제는 뭐냐면 그 한두 개까지가 그냥 내 상태가 돼요. 거기에서 또 한두 개를 더 먹는 거예요. 미국의 비만 인구가 폭발하는 게 1인분이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도 점점 올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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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달 음식을 굉장히 많이 시켜 먹어요. 그러면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가 굉장히 중요해져요. 왜냐하면 그 1인분이라고 하는 거는 남녀노소가 없어요. 그리고 사실 요새는 평점과 리뷰 때문에 양을 많이 줄 수밖에 없는 배달 음식 사장님들이 많죠. 내 몸이 보내는 신호가 아니라 제공되는 양에 맞춰서 먹게 되면 점점 우리는 비만해지고 거기에서 생기는 만성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돈을 쓰고 다시 살을 빼기 위해서 돈을 써야 해요.

음식이 남았을 때 이걸 버리게 되는 행위는 아깝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버리는 걸 습관화하기 시작하면 버리는 행위 자체가 아깝다는 감정과 노력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 행위를 줄이고자 하기 위한 다음 행동들이 연결될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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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처음부터 내가 음식을 적게 만들거나 주문할 때 모자라게 시킨다든지 그렇게 돼요. 그래서 음식 남기지 말라는 건 굉장히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아요. ‘부족하면 더 말해.’라고 하는 게 맞는 거예요. 처음부터 우리는 적게 주는 거죠. 그래서 요즘 가게들도 0.5인분을 파는 가게들이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 특히 직장인들 많은 곳에 0.5인분이 있대요.

그리고 결국 우리가 적게 먹는 게 환경을 위하는 거지 많이 만들어서 많이 먹는 거는 사실 환경을 위하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걸 만들기 위해 엄청난 환경의 파괴가 동반되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먹는 양 자체를 우리한테 필요한 적정량을 먹어서 과식하지 않아야 맞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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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서 먹을 만큼만 음식을 하고 남는 음식은 버리는 게 맞아요. 음식을 버리는 죄책감과 불편함이 음식을 더 적게 만들게 할 거예요. 선순환이죠.

음식 남기지 말라는 말은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도 이제는 좀 다르게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남은 음식은 버리고 부족하면 더 말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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