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랑! 강남 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분들이 고생하시죠. 그 외에도 요즘 알레르기 환자분들이 계속해서 힘들어지면서 1년 내내 사시사철 힘든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비염 환자분들이 어떻게 하면 상태가 더 좋아지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치료받을 때 증상 호전을 더 앞당길 수 있는 방법, 생활 수칙들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이 수칙들을 꼭 기억하시고 실천해 주시면 여러분의 코가 훨씬 더 편안해지고, 숨쉬기에도 편해질 거예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첫 번째는 마스크를 착용해 보는 거예요. 독감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 평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먼저, 코 안으로 들어오는 온도가 훨씬 더 잘 조절이 되고요. 두 번째로 습도가 같이 조절됩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비염 환자분들은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습도를 잘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더 도움이 되는데, 바깥으로 나가서 야외 생활할 때는 착용하시는 것 외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생활하기 직전에 잠깐, 대략 5분 정도의 시간 착용하시는 걸 권장해 드려요.
왜냐하면 밤새 체온이 조금 낮아진 상태에서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생활하려고 할 때 대부분 자고 일어나는 공간보다 거실이라든지 다른 곳의 온도가 조금 더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온도 차이 때문에 순간 알레르기가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일어나서 대략 3분에서 5분 정도만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 주시면 여러분 콧속의 점막들이 알레르기에 반응하는 게 훨씬 더 많이 줄어들게 될 거예요.
물론 춥고 건조할 때 혹은 환절기, 기후가 바뀔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 생활해 주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바깥 생활하다가 귀가했을 때 겉옷을 한 번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나의 코가 굉장히 많이 편안해집니다. 우리가 바깥 생활하다 보면 먼지라든지, 미세먼지 그리고 여러 가지 이물질이 잔뜩 묻은 채로 집 안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막힌 공간에서 그것들이 떠돌아다니다 나의 코점막들을 자극하는 경우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바깥 생활을 하고 들어올 때 바깥에서 겉옷을 ‘팡팡’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코점막이 훨씬 덜 반응하시게 될 거예요.
다음으로 대부분 실내에서 적정 온도는 다 맞추는데, 습도 조절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습도는 최소한 40~60%까지 조절해 주면 비염 증상이 훨씬 더 많이 줄어들 거고, 특히 밤 중에는 습도를 빵빵하게 맞춰두는 게 중요한데요. 40~60%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실 거예요. 60% 정도가 되면 방 안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안개가 낀 것처럼 이렇게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 정도로 습도를 맞춰주셔야 비염 환자분들은 많이 편안해집니다.
비염은 건조할 때 훨씬 더 심해지니까 습도를 조절해 주셔야 하는데요. 40% 이상이 되려면 수건 1~2개 정도가 아니라, 여러분이 주무시는 방의 한 면을 전부 다 수건을 깔아주는 정도로 기화식 가습기를 트셔야 하니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콧속의 보습, 습도 조절을 위해서 한의원에서는 비염 연고 같은 것을 처방하고 있으니까 이런 것을 콧속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습도 조절이 되고, 염증이 줄어드니까 코가 훨씬 더 편안해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댁에 있을 때 혹은 아까처럼 바깥에서 귀가했을 때 꼭 해 주셔야 할 것이 바로 콧속 청소입니다. 예전에는 주둥이가 긴 주전자를 가지고 코에다 물을 흘려 넣어주는, 중동에서 많이 하는 코 청소 방법이 있었거든요.
중동에서는 사막 지역이 많아서 워낙 먼지가 많이 날리잖아요. 그래서 귀가했을 때 우리는 손발을 씻지만, 중동에서는 코까지도 항상 청소했다고 해요. 그래서 주전자로 코에 물을 집어넣은 다음에 뒤쪽으로 흘러 들어가서 반대쪽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을 썼다고 해요. 그런데 초보자에게는 이게 상당히 힘든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비염이라는 것은 코뿐만 아니라 안쪽의 부비강 부분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부비강 부분을 청소하려면 고개를 더 기울여서 안쪽까지 생리식염수나 소금을 적절하게 타서 농도를 맞춘 액체 혹은 한약재를 집어넣어서 씻은 다음에 바깥으로 빼내 주는 그런 작업들을 하셔야 해요.
최근에는 주사기로 콧속에 액체를 넣는 도구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여러분이 활용해 주시면 좋겠고요. 꼭 부비강 내부가 아니라 코만 청소해 줘도 훨씬 더 많이 편안해지고 보습이 되면서 비염 증세가 줄어들면서 잘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실내 환기라든지, 청소 같은 건 잘해주셔야 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너무 강력한 청소 세제 같은 것들은 코점막에는 굉장히 안 좋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요.
천연적인 식초라든지, 베이킹소다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청소하면 좋겠는데, 저만 해도 화장실 청소할 때 강한 세제를 쓰고 난 다음에는 코가 반응해서 미친 듯이 힘들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만성 비염으로 엄청나게 고생해서 지금 또 가끔 힘들 때는 코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는 하는데, 그런 강력한 세제 냄새를 한번 맡았을 때는 굉장히 힘들어지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청소할 때 어느 부분을 더 신경 쓰셔야 하냐면 바로 침구인데요. 침구를 잘 빨고 말리는 경우가 드물잖아요. 그리고 베개 같은 경우에 베갯잇을 잘 빨고 말리시나요?
물론 그렇게 하시는 분들은 잘하고 계시겠지만, 생각보다 몇 달 동안 묵혀두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침구 속에 진드기가 사는 경우 굉장히 부작용이 큽니다. 그리고 이 진드기 먼지 때문에 우리 코가 반응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침구를 단순히 빠는 것 외에 꼭 삶아주시거나 혹은 짱짱한 햇볕이 있을 때 말려서 침구들을 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정도가 돼야 하는데, 환절기에는 햇빛이 안 드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침구 소독을 그렇게까지 잘하는 경우가 조금 드물죠.
그래서 어쨌든 침구를 잘 청소하시되, 침구를 세탁하거나 한다고 해서 아까 말씀드린 강력한 세제를 너무 심하게 쓴다든지, 침구 빨래할 때 요즘 소독제를 많이 뿌리고는 하는데 소독제 자체가 우리 코를 자극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여러분이 주의하셔야 합니다. 겨울에라도 그냥 햇볕이 좋은 날, 바깥에 침구를 널고 방망이로 팡팡 두드리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니까 반려동물 때문에 비염이 심해지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키우시겠지만, 비염이라든지 특히 알레르기, 피부 질환, 아토피, 호흡기 질환, 천식 같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반려동물이 있을 때 호전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은 꼭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이 있을 때는 최소한 자는 동안만이라도 내 곁에 안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이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나서 비염이 더 심해진 분들이 가뜩이나 그것만으로도 힘든데, 생활의 밤낮이 바뀌면서 잠도 못 자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비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반려동물 관리는 여러분께서 꼭 잘해 주셔야 합니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예요. 그 친구들을 깨끗하게 씻긴다고 세제를 많이 사용하다 보면 이것에 또 반응해서 반려동물의 피부도 나빠지고, 피부가 나빠지면서 또 거기에서 나오는 이물질 혹은 세균 같은 것들이 나의 점막에 반응하게 되니까 그 부분도 함께 신경을 써주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음식은 다 피해 주시고요. 특히 아이스크림이라든지 우유 등의 유제품, 빵, 과자, 아이스크림처럼 우유가 섞여 있는 음식들을 먹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몸에서 항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줄여주는 게 좋겠고요.
한국 사람들은 유당불내증이라고 해서 우유를 소화하지 못해서 장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한의학에서 비염 치료를 잘하는 이유가 코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장의 기능 그리고 우리 온몸의 면역 기능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기 때문에 더 잘 치료하는 건데, 장 건강이 나빠지게 하는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그것 때문에 비염이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는 음식들도 꼭 잘 기억해 주시고, 따뜻한 음식 위주로 드셔주세요.
그리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운동을 하면 할수록 우리 몸에서 근육이 발달하고 몸에서 열이 나게 되니까 면역력이 더 좋아져서 비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생활 수칙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여러분이 한 번 점검해 보시고 비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들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해서 생활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남 허준, 박용환 원장이었습니다. 건강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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