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모아보기:

100년 동안 부패되지 않고 유지된 미라의 정체는? “미라가 눈을 떴어요!”

  • 이슈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여러분, 미라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미라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죽고난 뒤에 다른 처리가 된 시신을 말하는데요. 한마디로 미라는 죽은 시신입니다.

그런데 이 미라 처리가 된 시신이 갑자기 눈을 떴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갑자기 눈을 뜬 미라, ‘로잘리아 롬바르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발견된 하나의 미라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시신은 바로 로잘리아 롬바르도라는 어린아이의 시신이었는데요. 로잘리아의 시신은 납골당의 유리관 안에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죽은 지 100년이나 지난 사람이 과연 머리카락이나 피부가 그대로 보존된 채로 계속 있을 수 있을까요? 사람이 죽고나면 시신은 부패되어서 원래 살아있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물론 미라가 처리되지 않은 시신보다는 오랫동안 사람의 형태로 보관됩니다. 하지만 미라도 당연히 부패가 진행되는데요. 그런데 이 로잘리아의 시신이 발견된 모습은 금방 일어나서 걸어다녀도 될 정도로 사람의 형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로잘리아를 취재했을 때는 2009년이었지만 이 로잘리아가 죽은 연도는 1920년이었죠. 무려 9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로잘리아. 거기다 눈을 뜨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는데요.

시신이 눈을 뜬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일까요? 이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오른쪽 사진이 좀 더 눈이 떠져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런저런 미스터리가 모두 얽혀있는 로잘리아. 과연 로잘리아 시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여러분은 미라라고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이집트에서 붕대 감고있는 사람이 떠오르나요? 맞습니다. 미라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건 이집트라는 나라를 떠올리실 겁니다.

왜 이집트가 미라로 유명하냐면, 이집트 사람들의 생각 때문이었어요.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죽으면 영혼은 사후세계로 갔다가, 그 영혼이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시신이 있는 곳에서 다시 살아날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재처럼 시신을 태워서 납골당에 모시거나 관에 넣어서 부패를 신경쓰지 않고 땅에 묻지 않았다고 해요.

미라 전문가가 있었을 정도로 미라를 만드는 기술을 많이 사용한 이집트. 대우받던 왕족과 귀족들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죽으면 미라가 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죠. 하지만 이런 미라들과 로잘리아의 시신은 다른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로잘리아의 시신은 부패가 하나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요.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아무리 많은 기술을 통해서 미라를 만들었어도 과학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부패가 조금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1900년대 죽은 로잘리아는 부패가 하나도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로잘리아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로잘리아는 한 살의 어린 나이에 폐렴에 걸렸고, 두 살이 되기도 전에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수도원에 이 시신이 안치되었습니다. 이 수도원은 시신을 미라로 만드는 수도원이었는데요. 수도원에서 왜 미라를 만드냐고요?

그 이유는 신부들이 돌아가신 후에도 신부님들을 볼 수 있도록 미라를 만들어 보존했기 때문입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이 수도원이 미라를 만드는 방식은 시신을 건조한 후에, 시신에 식초를 바르고 나서 다시 건조해서 미라를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도 수도원의 다른 시신들은 어느 정도 부패가 진행되었는데요. 하지만 로잘리아만 부패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더더욱 궁금해했습니다. 사람들이 로잘리아에 대해 조사하던 중에 한가지 비밀을 알게되었는데요. 바로 로잘리아 시신에는 특별한 처리가 되었다는 사실이었죠. 로잘리아가 사망하자 로잘리아의 부모는 굉장히 슬퍼하면서

“이 아이를 다시 살릴 수 없다면, 이 아이의 모습을 영원히 보존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그 당시에 가장 유명했던 시체 박제사, ‘알프레드 사라피아’에게 찾아갔다고 추측됩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실제로 로잘리아의 부모에 대한 기록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사라피아는 로잘리아의 시신에 주사를 놓았고, 그 주사 때문에 로잘리아 시신이 현재까지 부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주사에는 포르말린, 알코올, 글리세린, 살리실산, 아연염이 들어있었는데요. 포르말리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약품이었고, 알코올은 몸을 건조하는 용도에 사용되었습니다. 글리실산은 몸을 미라화하는 과정이었으며, 살릴실산은 몸에 곰팡이가 생기는 걸 방지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거기다 아연염은 몸을 석화시켜 딱딱해지게 만드는 약품이었어요.

그래서 로잘리아의 시신은 딱딱하게 변해버렸지만 주사에 들어간 약품들 덕분에 완벽하게 미라화되어 로잘리아의 시신은 하나도 부패되지 않았던 겁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이 약품들 덕분에 눈으로 봤을 때, 시신의 상태는 변하지 않았지만, 실제 시신의 상태는 살아있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시신은 딱딱하게 변해서 바닥에 세워두면 힘없이 넘어가지 않고, 꼿꼿하게 서 있을 정도로 딱딱한 상태였습니다. 로잘리아는 수도원에 있는 수도사 때문에 유명해지게 되었어요. 로잘리아의 부모가 살아있을 때는 로잘리아를 계속해서 찾아와 납골당에 잘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죽고난 후, 어린 나이에 죽은 로잘리아를 기억해 준 사람이 없어 수도원 납골당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하지만 수도원에 방치된 로잘리아가 30년이 지났는데도 부패하지 않자,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렸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로잘리아 미라에 사용된 주사가 1920년대에 사용되었다는 점에 매우 놀랐고, 사라피아의 능력에 대해 놀라는 사람 또한 많았어요. 이 주사에 대해 조사한 사람들이 무려 90년이 지났을 시점에나 이 주사에 들어간 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내었으니, 얼마나 어려운 기술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네요.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사람들이 로잘리아의 비밀에 대해서 알고나서 더 이상 궁금한 점이 없던 사람들은 점점 로잘리아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는데요. 그런데 로잘리아에게 생긴 하나의 주장과 함께 다시 사람들은 로잘리아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로잘리아에게 생긴 주장은 바로, ‘로잘리아가 눈을 뜬다’라는 주장이었는데요. 초반에 보여드렸던 사진을 다시보면, 오른쪽의 사진은 눈을 조금 더 뜬 것처럼 보입니다. 과연 미라가 된 로잘리아가 다시 살아나서 눈을 뜬 걸까요?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죽은 사람이 다시 눈을 뜬다면 그건 정말 놀랄 일이죠.

하지만 이 로잘리아는 부활해서 눈을 뜬 것이 아니라 착시현상 때문에 로잘리아가 눈을 뜬 것처럼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낮 동안 들어온 빛이 유리창을 통해 걸러지면서 로잘리아의 눈에 그림자가 생겼고 그 그림자 때문에 로잘리아가 마치 눈을 뜬 것처럼 보였다는 거죠. 착시현상 때문에 이런 착각을 하게 되었지만 로잘리아의 눈동자도 부패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 미라가 더 건조되면서 눈꺼풀이 실제로 눈을 더 뜬 것처럼 보이게 된 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아는 것과 다르게 로잘리아의 미라는 눈을 완전히 감고 있지 않고, 왼쪽 눈이 조금 뜨여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 왼쪽 눈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로잘리아의 눈동자 모양과 부패 상태 또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착시 현상이든, 미라가 더 건조된 것이든 실제 사람같이 보관된 로잘리아였기 때문에 이 주장을 실제로 믿는 사람이 생기고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 아닐까요?

로잘리아에게는 참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로잘리아의 미라는 인형이다’, ‘주사 한 대만으로 90년 동안 온전히 보존된 건 말이 안 된다’라는 주장들도 있었습니다. 주사 한 대만으로 90년 간 미라가 온전히 보존된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한 사람들은 “아무리 보존이 잘되고 주사를 맞은 미라여도 머리카락 등의 부패하기 쉬운 부위들도 주사 한 대로 잘 보존된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이야기였죠.

그래서 이 전문가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사실 로잘리아의 미라는 인형이다’라는 주장 또한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주사를 놓은 시체 박제사, 사라피아의 기록을 찾아보았는데요.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사라피아가 주사를 로잘리아의 몸 이곳저곳에 놓았다는 기록을 찾으면서 주사 한 대의 적은 양으로 로잘리아 시신이 잘 보관된 게 아니라 많은 화학약품의 도움을 받아서 로잘리아가 사람의 모습을 계속해서 가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로잘리아의 미라에 X-RAY와 CT 기계 등을 들고 와서 검사를 해 보았는데요.

그 검사의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관 안에 있던 건 인형이 아니라 실제 로잘리아라는 게 증명되었는데요.

로잘리아의 몸에 있던 장기는 썩지도 않고,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미라화의 영향으로 살아있을 때의 50%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뇌도 잘 보존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로잘리아에게 큰일이 생겼습니다. 2009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팀이 취재를 위해 로잘리아를 찾아갔을 때는 로잘리아의 미라는 이미 변색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었다는 것인데요. 지금까지 부패가 되지 않았지만 로잘리아의 미라 역시 부패가 시작된 것이었죠.

그래서 수도원 측에서는 2010여 년 경에 부패를 막는 효과가 있는 질소가 들어간 유리관로잘리아의 미라를 넣어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 로잘리아 소녀 미라 눈 뜬 미라

여전히 부패가 되지 않고 보호되고 있는 로잘리아, 우리는 앞으로도 로잘리아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100년 만에 눈을 떴다고 알려졌던 미라, 로잘리아 롬바르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00년 만에 눈을 떴다는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지금까지 방치되어 있던 시신이 잘 보존되어 왔다는 게 신기하네요.

그럼 오늘 콘텐츠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포린이들 모두 사랑합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