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장) 지금 여러분이 제일 궁금해하실 건 맥캘란 12 올드보틀과 구형이 아니니까, 현행 12 쉐리오크랑 12 더블캐스크의 차이를 제가 먼저 찾아볼게요.
확실히 쉐리위스키의 향, 쉐리위스키 특유의 쩐내를 넘어선 찌린내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은 12 쉐리에서 납니다. 그리고 더블캐스크의 단맛이 조금 더 직관적이에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리고 뒤에서는 확실히 쓴맛이 많이 나요. 드셔 보세요. 오히려 맥캘란 12 쉐리 신형이 더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 쉐리 신형이. 신형 자체가 싱겁다는 느낌이 있어요.
박사장) 단맛은 오히려 더블이 강해.
마스터) 12 쉐리 신형은 볼륨이 높아.
박사장) 그런데 더블 캐스트가 단맛이 쎄. 단맛이 직관적이고 지배적이어서 단맛을 즐기거나, 버번 혹은 버번캐스크를 좋아하시는 분은 더블캐스크도 싫어하지 않을 것 같아요.
마스터) 맞아. 얘도 괜찮아. 그 대신 얘도 에어링을 좀 해서 먹는 게 좋을 것 같고. 근데 나에게는 큰 차이가 있진 않아. 일반 사람들이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어.
박사장) 일반인들이 먹기에는. 저도 이게 다른 술이라는 걸 알고 먹어서 맛이 잡히는 거지, 그냥 이거 먹었을 때 솔직히 이게 월등히 낫다, 이게 압살한다 이런 건 절대 아니에요.
마스터) 솔직히 그건 아니야.
박사장) 저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스터랑 생각이 같아요.
마스터) 다만 이거 쉐리가… 더블이 뭔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 쉐리가 볼륨감이 더 강하게 올라오네요. 볼륨감이.
박사장) 12 쉐리는 단맛이 옅지 않아요?
마스터) 응. 단맛은 좀 옅네. 쓴맛이 좀 더 올라오는데?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지?
박사장) 쉐리의 볼륨감은 여기에 확실히 있어요. 전형적인 쉐리 맛은 이쪽에 있어요. 나는 더블캐스크에서는 맥캘란 특유의 대중적인 쉐리 맛이 솔직히 별로 안 나.
마스터) 그러니까 이거를, 그냥 맥캘란에서 대중적인 거 있잖아요. 맥캘란이 블렌디드라면 이런 맛이라고 봐.
박사장) 솔직히 말해서 얘는 쉐리위스키 같거든요? 더블은 약간 클래식 컷 2020, 2021 이런 데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야. 그렇죠? 그러니까 여러분들 맥캘란 더블은요. 맥캘란의 전형적인 쉐리캐스크 라인의 맛이 있어요. 맥캘란 12, 18이라든지… 구독자님들 그래도 박사장이 맥캘란 많이 먹어본 거 아시잖아요? 뭐 저보다 더 많이 먹어보신 분도 많겠지만요. 하여튼 전형적인 맥캘란 쉐리위스키에서 나는 맛이 있는데, 그 맛은 확실히 12 쉐리에서 많이 난다.
마스터) 사실 결론을 지어서 두 개 중 하나를 고른다면 이게 더 낫고, 저게 더 낫고 그 정도의 차이는 대중적으로 없을 것 같아.
마스터) 이걸 대중이 아니라 저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요. 이게 오픈 후 에어링 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틱한 맛의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굳이 날카롭게 평가를 한다면, 두 개 다 안 좋은 맛이 나기는 해요… 솔직히 제 성격대로 표현을 한번 해 볼게요.
박사장) 아 그럼요~ 마스터가 한번 표현해 주세요.
마스터) 제가 먹어본 것 중에서는 좀 실망스러운 맥캘란의 맛이긴 합니다. 박사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맥캘란 클래식컷에서 나는 그런 맛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 이게 맥캘란의 쉐리라고 하지만 Jerez(헤레즈) 지방의 전통적인 쉐리만 들어간 건 아닌 것 같아.
마스터) 약간 아메리칸 쉐리오크통 쓴 것 같아. 아메리카라고 버번오크통이 아니라.
박사장) 그리고 그게 정말 실타래처럼 가느다랗게 느껴져요. 맥캘란의 전통적인 쉐리의 맛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실오라기처럼 살짝 걸쳐져 있는 느낌.
마스터) 예전에 제가 먹던 맥캘란의 맛이 아니라, 뭔가 안 좋은 맛도 잡히고. 내가 실망한 맥캘란의 맛이에요. 그러나, 제가 봤을 때 대중적으로는 호불호가 적을 것 같은 맛이에요. 누구나 그냥, 여기에 얼음을 넣어서 먹어도 되고. 그냥 그런 맛인 것 같아. 대중적인 맛.
박사장) 그런데 제가 맥캘란을 커버 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99,000원에 이 맛이면 나는 훌륭하다고 생각해. 요즘 워낙 형편없는 이상한… 그래도 요즘 나오는 다른 위스키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
마스터) 나는 사실 요즘 나오는 맥캘란 ESC도 먹어보는데, 못 먹겠어. 가격은 겁나게 비싼데. 그 값어치를 못 하는 것 같아. 언제부턴가 맥캘란에서 밸런스가 다 안 좋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맛과 향이 튀어. 튀고, 먹고 그런 것들이 너무 싫어. 사실 맥캘란 CS도 처음 따서 먹잖아요? 엄청 튀어요. 엄청 튀어.
박사장) 여러분 저희가 맥캘란 CS 맛있다고 해서 사서 드셨다가 실망하신 분들 계실 거예요. 맥캘란 CS는요. 오픈하고 1년 뒤에 먹는 술입니다.
마스터) 난 차라리 그런 술보다 이런 술이 더 좋아. 훨씬 맛있어.
박사장) 시청자분이, 맥캘란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너무 맛없어서 실망했대요. 정훈 님 정말 죄송합니다. 맥캘란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실망하셨다면요. 일단은 반년 정도 기다려 주시고… 맛있는 맥캘란은… 사실 요즘 나오는 맥캘란 18도 그냥 그래요.
마스터) 이게 12년도 맛이 없으면 18년을 먹어도 맛이 없을 거야.
박사장) 구독자님들도 우리 마음을 이해해 주셔야 해… 우리도 비싼 위스키만 까서 먹고 비싼 것만 맛있다고 하고, 싸구려 맛없다고 하면 맨날 욕먹을 거예요. 기만한다고 욕먹을 거예요.
박사장) 적절한 선에서 이 정도는 괜찮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죠.
마스터) 대중적인 맛은 많은데, 그냥 이 술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맥캘란의 맛에 못 미치는 맛이야.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 “아니 마스터는 옛날부터 맛있는 거 드셨으니까…”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
박사장) 맥캘란 12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없고, 형편없다고 느껴진다면, 쉐리위스키를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글랜드로낙 18 정도를 드시면 됩니다. 그러나 내가 쉐리의 정수를 느끼고 싶고, 맛있는 쉐리위스키를 먹고 싶다면 맥캘란 18보다는 드로낙 18을 가시는 것이 낫습니다.
마스터) 드로낙 21년도 괜찮지. 근데 글랜드로낙 18은 너무 직선적이지.
박사장) 그니까 직선적이지! 사실 맥캘란 18년이 맛없다고 느껴지는 분에게는 드로낙 18년을 추천해 드리는 게 맞지.
마스터) 그것보다 싼 걸 원한다면 알라키.
박사장) 글랜알라키 15나 10cs 배치5같은 제품들.
마스터) 15 괜찮지. (배치5는 사실상 제값에 못 구함)
박사장) 딱 알라키 15년 정도. 글랜알라키 15년 정도에서 타협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런데 그것도 다 20만 원이 넘어갔잖아요. 그러니까 10만 원대에서 쉐리위스키 추천해주세요~ 하면 사실 선택지가 없어요, 여러분.
박사장) 저희가 여러분께 맛없는데도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또 맥캘란 12가 9만 원대 가격에서는 그래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가격이 다 하늘나라 가버렸거든요.
마스터) 그런데 오피셜도 제가 맛을 다 보잖아요? 다 옛날보다 맛이 심하게 없어요. 그래도 유일하게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라프로익 10년, 발베니 12 더블우드랑 글랜피딕 12년. 이런 것들은 항상 일정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느낀 게 보모어 12년도 너무 많이 변했어. 내가 아는 보모어 12가 아니야.
박사장) 보모어 12는 나도 좀 힘들어. 못 먹겠다고 하면 안 되고. 보모어 12는 추천해 드리는 술이 아니에요.
마스터) 박사장님 이거 많이 드세요. 저는 예전부터 이거 많이 먹어 봤어요.
[맥캘란 올드 보틀 오픈]
박사장) 이거 블라인드 테스트하려면 눈까지 가려야 해. 안대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스터) 그러면 일단 오픈부터 해야겠죠? 요즘 이 정도 맥캘란 올드 보틀 보기도 힘들잖아요. 전부 다 수집용으로 가지고 계시고. 이걸 오픈하는 사람이 얼마 없잖아요.
박사장) 올드 12쉐리랑 신형 18쉐리랑 비교할 필요 없어. 올드 12년이 더 맛있을 겁니다. 분명히 맛있을 겁니다. 맥 12 쉐리 구형도 색상에서 비빌 수가 없네. 맥 12 구형도 색이 진하다는 평이 있는데, 맥캘란 18년이랑 견줄 만큼 색상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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