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고 싶다면 이것만큼은 꼭!” 한의사가 추천하는 영양제 3가지

안녕하세요.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유독 한의사는 체력도 좋고 건강한 것 같아요” 그 이유는 한의사가 한약을 물처럼 복용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저 같은 한의사가 아플 때는 무엇을 먹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저에게 맞는 맞춤식 한약을 몸 상태나 계절에 따라 바꿔가며 먹고 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은 1년 365일 한약을 먹고 있죠. 거기에 체질에 관련된 약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진단이나 경옥고도 먹고요. 기운이 없을 때 쌍화탕을 달여서 마시곤 합니다.

저는 여기에 영양제를 꼭 챙겨 먹고 있는데요. 수많은 영양제 중에서 제가 많은 분에게 권하는 영양제 3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한의원에서 약을 처방할 때 환자의 상태에 잘 맞는 영양제를 기능 의학적으로 함께 권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평소에 이 3가지 영양제만큼은 꼭 드시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① 비타민 

비타민 C는 항산화 성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죠. 우리 몸은 항상 산화되어 가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일을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을수록 그렇습니다. 산화된다는 건 녹슨다는 거고, 녹이 슨다는 것은 염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염증이 자꾸 누적되어 체내 조직이 변형되면 암 덩어리가 되겠죠. 산화를 막는 건 항염제입니다. 이는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기능, 더 나아가서는 암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그중에 최고봉이 바로 비타민 C입니다.

저는 분말로 된 비타민C를 먹습니다. 많은 분이 비타민C를 한번 먹을 때 1,000mg 정도를 먹을 거예요. 비타민 C가 3,000mg 이상일 때 비로소 어느 정도 효과가 나고, 5,000mg 이상을 섭취했을 때 의학적인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양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님의 이론을 따르는 편인데요. 최대 12,000mg까지 먹어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비타민 C가 많이 모자란 경우가 아니라면 대략 하루에 6,000mg 정도 섭취하는 걸 권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제가 처방하는 비타민 C는 3,000mg 단위로 되어 있어 하루에 두 포를 먹으면 되는데요. 대다수가 먹는 비타민 C 영양제는 1,000mg 단위로 되어 있으니 하루에 2알씩 3번 먹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항염, 항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기도 합니다. 피부의 경우 결합 조직이 탄탄하게 구성되지 않으면 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관 혹은 혈액을 감싸고 있는 세포 조직도 다 결합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 C는 콜라겐의 전구물질이기도 할 텐데요. 비타민 C를 풍부하게 먹어야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이 제대로 생성될 수 있는 거죠. 그 외에도 감기 예방 등 우리 몸에서 여러 좋은 작용을 많이 하므로 비타민 C는 꼭 섭취하길 바랍니다.

비타민 C를 1,000mg 단위로 먹다 보면 어느 순간 설사를 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 직전까지의 용량이 여러분 몸에 맞는 양입니다. 만약 6,000mg를 먹었을 때 설사한다면 대략 5,000mg 정도가 적절한 양이 된다는 거죠. 각자 자기에게 맞는 정도를 찾아 섭취하길 바라고요. 평소에 채식을 많이 안 한다면 6,000mg 이상을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채식을 충분히 하는 편이라면 3,000mg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②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대장에서 많이 작용합니다. 대장은 변이 만들어지기 전의 찌꺼기가 모여 있는 곳이죠. 이곳에서는 면역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찌꺼기에서 나온 독소가 몸을 공격해서 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장에서 나온 독소가 관문맥을 통해 간으로 가서 간을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는 간 기능과도 직결됩니다. 게다가 장이 안 좋아지면 한의학적인 원리로 폐 기능까지 저하되기도 합니다.

장은 면역의 70~80%를 담당하는 곳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게 중요한데요. 독소 배출에 가장 효과적인 게 식이섬유입니다. 특히 귀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을 부드럽게 자극해 주고, 혈관에도 녹아들어가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줍니다. 아랫배에 있는 장이 편안해져야 위쪽의 위도 편안하며 둘 사이의 소장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겠죠.

위에는 효소, 소장은 유산균, 대장에는 식이섬유가 좋습니다. 세 가지 영양소가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꼭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저는 식이섬유를 먼저 언급하고 싶습니다. 유산균과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려면 식이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평소에 채식량이 적다면 식이섬유를 더 많이,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③ 오메가 3

오메가 3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가 반드시 따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오메가 6은 섭취할 수 있는 경로가 많은데요. 오메가 3는 섭취 경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영양제로 먹어야 오메가 6과 비율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캡슐 형태의 오메가 3를 먹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식물성 오메가 3를 먹으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어떤 환자분에게 오메가 3를 추천해서 그분이 이걸 드시기 시작했는데, 그 후 오히려 면역 체계가 나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아주 큰 생선의 추출물에서 나온 오메가 3를 먹었는데요. 생선에서 나온 오메가 3가 잘못 가공될 경우 유통 중 산패되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식물성 오메가 3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식물성 오메가 3가 좀 더 맞는 편이었고요. 비린 생선 냄새를 싫어하는 분은 식물성 오메가 3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타민 C, 식이섬유, 오메가 3가 모두 작용하는 곳이 바로 장입니다. 장 누수 증후군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이 영양소를 활용하는 것이죠. 장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고, 장에 있는 점막을 복구해 준다고 합니다. 몸의 면역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장 기능을 제대로 활성화하려면 3가지가 꼭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영양제도 한의학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어요. 다 천연물에서 추출했잖아요. 식이섬유는 채소와 약초에서 추출했고, 비타민 C나 식물성 오메가 3도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영양제도 원래는 한약이었다고 생각하며 먹습니다. 3가지는 매일 따로 섭취하고 있어요.

만약 피곤함이 지속된다면 비타민 B나 아연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근육을 많이 사용해서 긴장될 때는 마그네슘을 더 복용해 보세요. 몸의 상태에 따라 영양제를 조절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도 기능 의학적인 면에서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를 처방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요. 영양제 잘 챙겨 드시고 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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