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월계동에서 풍하마차라는 포장마차 운영 중인 34살 강두희라고 합니다.
제가 삶이 되게 다사다난해요. 파란만장한 삶인데, 작년 4월까지만 해도 제가 슈퍼카가 4대였고, 전남편이랑 모은 자산이 30억 정도가 됐었어요. 그러니까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그만큼을 둘이서 같이 벌었거든요. 근데 어떠한 계기로 이혼을 하면서 모든 재산을 다 날리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을 하는 거죠.
음식점 6개 운영하면서 실패 경험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지 마진이 남고 장사가 되는지, 이런 노하우를 좀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장사는 6년 정도 한 것 같아요. 2017년부터 시작했으니까… 요식업에서 일한 거는 21살 때부터 한 13년 됐어요.
코로나 시국에 제가 가게를 열어서 처음엔 하루 매출이 70만 원 정도 나오다가 9시 제한 걸려서 40만 원까지 떨어졌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다시 올라오기 시작해서 하루 매출 130만 원에서 170만 원 사이 왔다 갔다 해요. 한 달에 3,500만 원에서 한 4,000만 원 정도 나와요.
30억은 자산으로 갖고 있었어요. 장사로 시작해서 또 다른 방향으로 돈을 벌었죠. 근데 이혼하고 막 싸울 와중에 전남편이 주식을 잘못해서 싹 다 날리고, 지금 남은 거는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하나 있는 것뿐이에요.
장사하기 전에 원래 사업을 크게 했는데, 그때 가지고 있던 재산들은 다 이제 처분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가게를 차린 거죠.
처음에는 이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가게를 같이 열었어요. 공동재산에서 제 몫을 좀 챙기기 위해서 같이 했는데, 30억이 있는데도 보증금 2천만 원을 안 주는 거예요.
그러다가 이제 제가 가게 차리고 초창기 때 이혼 판결문을 구청에 내고하니까 제가 진짜 떠날 거라고 생각을 아예 못 했던 거 같아요. 충격을 받아서 주식이 잘못돼서 17억이 그냥 바로 날아가더라고요.
그리고 갑자기 날아가 버리니까 도박하시는 분들 약간 불안한 그런 거 있잖아요. 그 심리 상태에서 계속하다 보니까 6억이 또 날아가고, 계속 도태되다가 그래서 다 날렸죠, 뭐.
같이 벌었던 돈인데, 엄청 아까웠죠. 근데 뭐 제가 말한다고 듣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 가게가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가게에요. 이제 제 사업에 다시 발판이 되는 거니까요.
지금은 매출이 4,000만 원 정도 나오면 한 1,500만 원 정도 가져가는 거 같아요. 해산물을 한 이유도 마진율이 되게 좋아요.
근데 그만큼 위험 부담이 있는 게 장사가 안되고 순환이 안 되면 신선도가 떨어지잖아요. 손님들이 우선 신선하지 않으면 안 오고, 생물이라서 안에서 뭐가 썩기 시작하면 그날 받은 게 다 죽어버려요. 그런 위험부담이 있어요, 해산물이라는 것 자체가… 그래서 제가 매일 시장을 가는 거예요.
식자재 마트에 왔는데요. 웬만한 건 다 인터넷으로 배송시키는데, 어제 갑자기 떨어져서 필요한 것들 있잖아요. 그런 거는 여기서 대체해요. 보통 매출이 많으면 유통업체 전화해서 발주 넣거든요. 귀찮으니까, 힘드니까, 체력이 안 되니까… 저도 가끔 그렇게 시켜요.
수산물도 바닷물을 주는 업체가 따로 있어요. 그런데 바닷물만 받기가 민망하잖아요. 거기서도 돈이 남아야 하는데… 그리고 몸이 너무 힘들 때는, 시장 못 나올 때는 그 업체에다가 시키는데, 수산물 같은 경우엔 차이가 너무 많이 나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가게를 제가 그 자리에 차린 이유가 야채가게가 바로 앞이잖아요. 그리고 야채가 엄청 싸잖아요. 바로바로 필요할 때 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인 거죠. 그리고 이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가게 평수는 20평 정도 돼요. 20평 가게에서 하루에 170만 원 이렇게 팔기 쉽진 않은데, 해산물 자체가 단가가 높잖아요. 15,000천 원짜리, 10,000원대 이렇게 파는 게 아니라 저는 3만 원 대에 파니까 남들보다 매출이 갑자기 확 오르죠.
가게 쉬는 날은 원래 하루도 없다가 제가 이제 가끔 바다 갈 때 문을 닫았었거든요. 원래 초창기 때는 바다에 직접 재료 구하러 일주일에 한 번은 갔어요.
물때 맞으면 바로 갔었는데 이게 이제 꽝 친다고 그러죠. 해루질 갔는데 갑자기 파도치고 이러면 아무것도 못 잡아요. 이것저것 그냥 하루 날리는 거니까…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가게도 바빠지고 가게에 집중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죠.
자연산을 진짜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 동호회 팀이 있으니까 거기 어업권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발송해 줘요. 그런 거 받아와서 장사하니까 싱싱한 진짜 자연산으로 드실 수 있는 거죠.
가게 하면서 8개월 동안 계속 이렇게 제가 직접 왔다 갔다 했어요. 가게는 원래 1시까지 장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못 하겠어요, 12시면 그냥 다 내보내요.
오픈은 5시에 오픈하는데 손님은 5시 반부터 받아요. 점심 장사까지 하면 7천만 원까지도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모님을 구해도 어쨌든 제가 있어야 하니까 쉽지 않죠.
그리고 어차피 제 가게에서는 화구가 4개예요. 손님이 더 는다고 한들 음식을 뽑아낼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매출은 더 올릴 수가 없다고 저는 판단을 하거든요.
내 매출은 한계치를 자기가 알아야 해요. 제 가게에서 매출 한계치는 150만 원이에요. 제가 170, 200만 원까지도 판 적이 있는데, 컴플레인이 엄청 들어와요. 속도가 더디니까요.
손님한테 컴플레인이 안 걸릴 정도의 매출의 한계를 찾아야 한다는 거죠. 아니면 시스템을 아예 바꿔버려야 해요. 화구를 더 늘린다든지, 아니면 주방을 아예 바꿔서… 근데 제 가게는 20평이거든요. 주방을 더 늘리면 테이블 수를 줄여야 해요. 손님 자릿수는 줄어드니까 그게 그거예요.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도 있는데, 마케팅하는 것도 있고, 제가 유튜브 찍는 것도 있고, 그리고 메뉴가 제철 해산물이다 보니까 계속 바꿔줘야 해요.
A라는 품목이 계속 잘 나가는데, 진짜 한순간에 없어지거든요. 이걸 대체할 다른 거를 이제 찾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메뉴도 만들어야 하고, 해산물 공부도 되게 많이 해야 해요.
해산물 시장에 왔는데, 여기서 사면 수산물 차로 받는 것보다 반값 정도로 구매할 수 있어요. 제품마다 다 다르긴 한데, 제가 제일 많이 쓰는 품목이 있잖아요. 그거는 반값 정도 차이 나요.
지금은 해삼 상태 보고 있어요. 며칠 정도 갈 수 있을지… 지금 보시면 상처 있잖아요? 해삼 등짝에 상처 있으면 얘네들은 오래 못 가요. 저기서부터 무르기 시작해서…
저희 체온이 안 뜨겁다고 생각하잖아요. 얘네들은 화상을 입어요. 바로 썰어 나갈 거 아니면 맨손으로 잡으면 안 돼요. 해루질하면서 배웠어요.
대부분 30~40대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 근처 아파트에서도 오시고, 멀리서도 오세요. 그리고 고객님들 핸드폰 번호를 다 따로 받아놨다가 잡아 오는 거 바다에서 갖고 올라올 때 단체 문자를 보내요. 그럼 제가 도착하는 시간에 이미 다 만석이예요.
처음엔 이렇게 하는 게 힘들었어요. 막상 혼자 하려고 하니까 ‘진짜 될까?’라는 그런 감정도 가끔씩 휩싸이고 막 이럴 때가 있었는데, 다행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았어요. 열심히 하면 열심히 사는 모습에 또 감동받아서 주변에서 도와주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