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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악마의 풀’이라고 불리는 쑥, ‘이곳’에서 자란 건 절대 먹지 마세요!

프랑스 쑥 프랑스 반응 쑥 쑥 미국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미주의입니다. 한국을 여행하던 프랑스인들이 정말 충격을 받는 한국의 모습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길거리에서도, 시장에서도, 마트에서도, 음식점에서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이것’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 모습에 프랑스인들이 경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판매되고, 먹고 있는 ‘이것’이 프랑스에서는 판매나 섭취가 금지된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불법, 한국에서는 합법… 도대체 이 식품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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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것’을 캐기 위한 한국인들의 활동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이것’을 왕창 캔 뒤, 1년 내내 먹고 있는데요.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이 정말 매력적이라 한국인들은 ‘이것’을 국에도 넣고, 밥에도 넣어 먹고, 이것으로 떡도 해 먹고, 차로 우려먹고, 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다재다능한 식재료가 없는데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것’, 여기까지 들었으니 그 정체를 모두 눈치채셨겠죠? 맞습니다. 한국인의 천연 보약, ‘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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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면역력 강화, 눈 건강, 위장 건강, 대장 건강 등 정말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여성들의 건강에 좋은 쑥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쑥은 자궁 건강에 좋기 때문에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 대하증이 있는 여성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효능이 빵빵한 쑥에는 아주 재미있는 별명도 있는데요. 의사를 대신하는 ‘의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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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우리 역사와도 굉장히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단군 신화에서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고 하니, 쑥은 한국과 함께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해 오던 국민 식품입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 쑥은 길거리 노점상이나 전통시장, 마트, 백화점이나 인터넷 등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아주 흔한 식재료인데요.

그런데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이렇게 쑥을 캐고 맛보는 모습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쑥을 먹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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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불법적인 행위를 합법적으로 하고 있으니 놀라지 않는 게 이상한데요. 우리도 만약에 해외에 나가서 대마초를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팔고, 먹고 있다면 놀라겠죠. 그런데 쑥은 대마초처럼 나쁜 폴이 아닌데, 프랑스에서는 왜 불법 취급을 받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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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아예 쑥을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의료용으로는 거래가 가능하지만, 일반인이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죠. 그리고 프랑스는 한국처럼 쑥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쑥이 많이 자라지도, 재배량도 적다 보니 딱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하는 중인데요.

그래서 프랑스 내부에서는 쑥이 불법으로 지정된 이유가 제약 회사들의 로비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프랑스 내부에서도 쑥을 개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주장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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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독 프랑스에서 쑥이 대마초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쑥과 프랑스의 쑥은 좀 다른데요. 프랑스의 쑥은 쓴 쑥이라 한국의 쑥보다 독성이 더 강하고 환각과 발작을 일으키는 ‘투우존’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구설수를 달고 있는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쪽에서 쑥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쑥을 차로 마시거나 떡, 국, 반찬 등 주로 요리해서 먹지만, 프랑스에서는 요리가 아니라 술에 쑥을 넣어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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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쑥을 넣어서 만든 프랑스의 술, ‘압생트’. 이 술을 19세기 예술가들이 끔찍이도 사랑하는 술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압생트 때문에 쑥의 이미지는 완전 개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압생트를 마신 후 한 화가가 자신의 귀를 싹둑 자르는 비극이 일어났기 때문이죠.

맞습니다. 바로 고흐인데요. 미술 시간에 꼭 들어보는 고흐의 일화가 압생트를 마시고 일어난 비극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압생트를 마시면서 원료인 쓴 쑥의 투우존으로 인해 환각 작용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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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압생트와 관련한 비극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스위스에서 한 농부가 이 압생트를 마시고 자기 가족을 해치는 참극이 벌어졌다는 안타까운 소문도 돌았습니다.

결국 압생트는 판매 금지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의 중심이었던 압생트는 ‘악마의 술’이라는 오명을 갖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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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압생트 판매 중지에는 사실 엄청난 음모가 있었습니다. 당시 압생트는 너무나 잘 팔리는 술이었는데요. 그래서 압생트를 시샘하고 있던 경쟁 업체들이 이 사건들을 걸고넘어졌고, 끊임없이 로비를 해 판매 금지까지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런데 훗날 아주 황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쑥에 있는 투우존이 환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그렇다면 저 위의 사건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압생트 때문에 벌어졌다는 저 사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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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엄청나게 과음했다는 것인데요. 고흐도 만취할 때까지 압생트를 마셨고, 심지어 스위스의 농부는 겨우 압생트 한두 잔을 마셨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와인을 2L나 마시고, 박하 리큐르를 엄청나게 마셨다고 합니다. 즉, 두 사건은 압생트가 문제가 아니라 과음이 문제였던 것이죠. 압생트는 그냥 언론플레이의 희생양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아무래도 이미지가 한 번 안 좋아지면 인기를 회복하기가 어려운데요. 이런 소문과 더불어 나라에서도 쑥의 거래를 불법으로 취급하다 보니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쑥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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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에서는 그 쑥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팔고 있고, 너무나 맛있게 먹고 있으니 신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한국인들이 정말 오랫동안 쑥과 함께해 왔지만, 여전히 쑥에 대해 모르는 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쑥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인데요. 한국인은 쑥을 정말 오랫동안 먹어왔지만, 쑥꽃의 존재를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습니다. 솔직히 모를 수밖에 없죠. 한국에서는 그 꽃이 피기도 전에 다 캐서 먹다 보니 한국에서는 쑥이 꽃을 피울 시간도 없는 게 당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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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인이 흔히 설날에 조카들이 스쳐 지나간 방을 보며 “올해도 방이 쑥대밭이 되었구나…” 같은 표현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땅이 초토화된 곳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풀이 쑥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쑥은 강인한 생명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생명력도 강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약초로 많이 사용해 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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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좋은 쑥이라고 해도 자라는 환경이 좋지 못하면 그 쑥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쑥은 토양에 있는 중금속 같은 좋지 않은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들이 사람의 몸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즉, 차가 쌩쌩 달리고 있는 도로 옆이나 공장 주변에 있는 쑥은 먹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인데요.

반대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쑥은 그만큼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말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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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아직까지 쑥의 이미지가 그닥 좋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만든 쑥떡을 한 입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쑥도 언젠가는 K-푸드로서 이미지 대변신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미주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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