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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 탔을 뿐인데… 취미 등산으로 시작, 지금은 대기업 연봉 버는 20대

휴먼스토리 산속에백만송희 등산 대기업 28살 소녀 미모 유튜버 유튜브 다큐 인간극장 당신이주인공

안녕하세요. 저는 등산 유튜브를 운영하는 백송희입니다. 올해 스물여덟 살 됐습니다. 산은 매일 가면 무릎에 너무 무리가 가서 많으면 일주일에 세 번정도 가요. 10시간짜리 산행하면 그때는 주에 1번, 2~3시간짜리 산이라고 하면 일주일에 3번 이런 식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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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멋모르고 막 갔다가 무릎에 무리가 와서 요즘에는 조절하고 있어요.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막 산에서 뛰어다니고 그랬거든요. 스틱도 안 쓰고, 등산화도 안 신고요.

저는 원래 의류 수출하는 무역회사 다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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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름이 백만송희가 된 것도 회사 다닐 때 유튜브에 등산 게시물 올리는 걸 직원들이 몰랐으면 좋겠어서 제 이름 백송희에 만을 넣은 거예요. 백송희 검색하면 안 나오게 백만송희 이렇게 한 건데 지금은 유튜브 채널 이름이 됐어요.

이미 휴먼스토리 나오신 분들에 비해서는 삶에 굴곡이 없다고 저는 느끼는데, 제 안에서는 지금의 변화가 큰 도전이었거든요. 회사를 퇴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불안하기도 하고, 유튜브가 불안정한 일이기도 하지만 제 삶은 지금 정말 행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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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일정하지 못하고 앞으로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등 그런 불안정한 상황들이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일에 빠져서 이렇게 사는 애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제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려운데, 휴먼스토리 보니까 다들 그런 거를 잘 공유하시더라고요. 보면서 영감을 얻어서 제 이야기도 담아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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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 전에 의류 무역 회사 다닐 때는 세후 220~230만 원 정도 받았어요. 지난달은 대기업 이상으로 벌었고, 그 전달은 그냥 회사 정도로 벌었고요. 회사 일은 솔직히 행복하진 않았거든요. 저라는 사람에 대한 분석이 덜 된 상태에서 그냥 학과 맞춰서 들어간 회사였어서요. 거기서는 만족도가 높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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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서 뜨거운 물 챙겼어요. 얘는 수분 보충 필요할 때 마시려고요. 오늘 등반할 산이 좀 낮아서 조금만 챙겼어요. 제가 추위를 진짜 많이 타서요. 백팩이 등에 닿으니까 핫팩을 등에 붙이면 훨씬 따뜻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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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이 빵 조금 먹으려고요. 많이 먹으면 산에서 쳐지고 힘들거든요. 등산 전엔 조금만 먹고 하산해서 맛있는 거 먹어요.

핫팩은 옷 위에 붙여요. 살에 붙이면 화상 입을 수도 있다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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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는 이게 겨울 전용으로 나온 등산화예요. 그래서 안에 털이 달려있어요.

자전거 타고 가요. 제가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 가고 싶어서요. 여기가 버스 타기 좀 애매해요. 그래서 제일 빠른 게 자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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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는 산이 용마산이요. 산으로 출발할 때는 개운하고 행복해요. 근데 그런 압박은 좀 있어요. 뭔가 새로운 산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은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닌 대중적인 걸 보여줘야 하니까요. 유명한 산들이 조회수는 잘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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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등산하면서 그냥 제 인생이 아예 통째로 달라졌어요. 제가 키도 작고 좀 왜소하기도 하고, 사랑받는 귀한 딸로 “나는 못해!” 이러면서 아예 안 하고 살았었거든요. 나는 무거워서 못 해, 나는 힘드니까, 나는 키 작으니까, 난 여자니까 이렇게 하면서 살았는데 등산하면 저를 챙길 수 있는 건 저 자신밖에 없거든요. 내가 이겨내는 나와의 싸움이고 나를 지키는 게 나밖에 없다는 걸 배웠어요. 모든 일에 일단 해 보자, 이렇게 태도가 바뀌니까 제 삶이 되게 풍요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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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다 되는구나, 나 생각보다 진짜 강인한 사람이구나, 이런 걸 느끼니까 모든 일에 도전적으로 변했어요. 진짜. 너무 예쁘죠! 이렇게 도시랑 산이 같이 있는 나라 대한민국이 짱인 것 같아요. 이렇게 산에 쉽게 갈 수 있으니까요.

성격이 급하게 태어났는데 산에서는 안 그래서 산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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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와요.

휴먼스토리 산속에백만송희 등산 대기업 28살 소녀 미모 유튜버 유튜브 다큐 인간극장 당신이주인공위로 올라가는 거예요. 제가 진짜 가장 쉬운 코스로 선정했어요. 항상 그런 생각 하거든요 정상까지 안 올라도 된다, 나의 체력이 닿는 곳이 정상이다. 다들 정상에 가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데, 사실 그냥 산의 가장 높은 부분일 뿐이고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체력이 여기까지다 하면 거기서 그냥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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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의 행복, 산을 즐기는 게 나의 행복이면 정상은 안 가도 돼.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여기 앞이 한강이고요. 저기 롯데타워고요. 오늘은 좀 흐리네요.

매일 보지만 맨날 맨날 느낌이 달라요. 오늘은 좀 뿌옇긴 한데 몽환적이에요. 날씨 좋으면 저기 저 서울타워도 완전 선명하게 보여요. 그냥 걸으면 우울한 생각도 들거든요. 근데 산에 오면 무조건 긍정적으로 좀 에너지가 전환돼서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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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 걱정 많이 할 때가 있었어요. 돈 걱정, 내 미래 걱정. 서울에서 집 구하기 너무 힘들잖아요. 나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나 집은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날 딱 여기 올라와서 이 밑을 바라보니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내가 그렇게 아등바등하고 미리 걱정할 필요 있을까? 일단 지금은 이 정도로 만족해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정상에 올라갔더니 거기서 느껴지는 성취감이 너무 크더라고요. 나는 이런 성취감으로 하루하루 살아도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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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분에게 등산 가장 추천이고요. 사실 이런 거 00타워 올라가서 만 얼마 내면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보는 전경이랑 내 두 발로 걸어와서 내가 고생해서 보는 전경이랑 느낌이 너무 달라요. 해는 매일 뜨고 매일 지는 건데 이 맨날 똑같은 거를 보고 전율을 느끼게 돼요. 사소한 거에 이렇게 사람이 행복할 수 있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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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제 아지트예요. 제일 좋아하는 공간 물 한잔 먹고 가요. 제 집처럼 편하게 들어오세요.

 쉬면 바로 추우니까. 바람 불면 체온 유지가 어렵거든요. 다들 막 뒷산 가는데 가방이 왜 이렇게 뚱뚱해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다 옷이에요. 오니까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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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등산은 여기까지요. 요즘에도 이렇게 산에서 야호 외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거 저렇게 하시면 안 되거든요. 여기는 그래도 도시에 있고 낮은 산이긴 한데, 대부분 산에 동물들도 같이 살고 있잖아요. 야호 소리에 동물들이 엄청 놀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대요. 구조 요청할 때 저런 소리랑 섞여서 구조 요청자를 찾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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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좋은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직장 다닐 때 점심시간에 나가서 커피 마시면서 ‘어우~ 대리님이 그랬대 과장님이 그랬대’ 막 이런 것도 하고 싶은 나인데, 혼자 앉아서 계속 편집하고 있으니까 뭔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갈망이 생겨요. 그래서 오늘 즐겁습니다. 저도 사람이니까요. 사람을 만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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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관심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일반적인 직장인이었다가 악플을 받으니까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전 신경 안 쓸 줄 알았는데. 외모 비하나 희롱적인 이야기, 낮은 산 가면서 꼴값 떤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어요. 저는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다 챙겨 다니는데, ‘고작 300미터 가면서 장비가 뭐 저러냐?’ ‘돈 벌려고 산 탄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산에 대한 저의 마음도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때 엄청 힘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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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에게 악플을 처음 받아보니까 지하철 타면 ‘저 사람도 나 욕하는 거 아닌가?’ ‘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막 이런 생각이 들던 시기가 있었어요. 익명성을 사용한 정말 심한 욕들을 제가 많이 보니까 ‘저 사람도 그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뭐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내가 산 와서 이게 직업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이 직업을 하려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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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촬영해 보니까 재밌었어요. 이렇게 제 얘기를 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잘 이끌어주시니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어요. 영광이고 좋았습니다.

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계속 용기, 내가 퇴사할 수 있었던 용기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는 사실 엄청난 용기가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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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제가 진짜 안정적인 대기업 사원이었으면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등산하지 않았을 텐데요. 코로나로 회사가 힘들었고 그럴 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 게 낫겠지 싶어서 유튜브 영상을 만들다 보니까 지금 등산 유튜버가 된 거거든요. 무조건 지금 만족하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황이 안 좋아도 좌절하지 않고 뭐라도 하다 보면 그게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서 그런 걸 같이 공유하고 싶고요. 가만히 누워 있으면 절대 변하지 않고, 뭐라도 하면 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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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나를 위한 선택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교훈이 생겨서 행복해요. 이것도 끝이 있겠죠. 언젠가 유튜브를 그만해야 하는 날이 와도 이런 교훈을 얻었으니까 괜찮아요. 뭐든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런 마인드를 얻어서 요즘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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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등산을 안 하시거든요. 걱정이 엄청 많으세요. 그래서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적겠습니다. 엄마 아빠 산은 위험한 곳이 아니야. 나는 산을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다니고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믿어줘서 고마워. 파이팅!

마지막 저에게 영상편지 할래요. 야 미래의 너 보고 있니? 자만하지 말고, 우울하지 말고. 너 잘하고 있다! 휴먼스토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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