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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여행하기 힘든 방글라데시, 특히 ‘이곳’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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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이제 태국은 거의 그냥 인천공항 같아요. 저는 태국에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Thai Sun 호텔로 갈 건데요. 방글라데시로 가기 위해서 태국에서 하루 경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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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도착했는데 배가 고파서 근처 노점에 들렀어요. 솜땀 타이랑 끄라파우 무쌉을 시켰어요. 후덥지근한 이 느낌의 로컬 태국 식당이 너무 그리웠어요. 아무리 한국에서 맛있는 태국 식당에 가도 현지에서 먹는 맛은 절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 태국은 방글라데시로 가는 경유지이기 때문에 하루만 있을 예정이고요. 내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이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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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 확실히 방글라데시로 가니까 기내식부터 이렇게 카레가 나옵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보니까 미세먼지층이 장난이 아니에요. 지금 일직선으로 깔린 게 구름이 아니고 먼지층이에요. 이 정도인지 상상도 못 했네요. 진심으로 인도보다 더 충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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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공항에 12시에 떨어졌는데, 5시 28분이거든요. 5시간째 대기하고 있는데, 입국 심사가 너무 빡빡해진 것 같아요. 

교부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왔거든요. 방글라데시는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으면 좋고 아니면 도착 비자가 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근데 도착 비자를 받으려고 하니까 안 된대요. 못 들어간대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이 사람들은 저한테 계속 초청장을 요구하는데, 저는 초청장 없이 왔거든요. 왜냐하면 관광 비자니까… 

그런데 지금 저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한국인 분들, 구호단체에 오신 분들도 초청장이랑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갖고 있는데도 입국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입국 심사 자체가 엄청 빡빡해진 것 같아요. 위기입니다… 이대로 방콕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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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입국한 것 중에 제일 힘들었어요. 비행기 내리면 그 지역의 냄새, 공기가 있어요. 여기는 그냥 거짓말이 아니라 내리자마자 폐 속이 갑자기 막히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여기 살면 기관지염 걸리겠어요. 진짜 인도보다 훨씬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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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71으로 가야 하는데, 호객하던 택시 기사랑 흥정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CNG라는 닭장 같은 방글라데시 대표 교통수단을 택시로 운영한다고 하네요. 1,500 타카 달라는 걸 1,000 타카로 깎고 탑승했습니다. 

호텔 71이 지금 여기서 17km, 1시간 19분 찍히는데요. 퇴근 시간이라 길이 엄청 막혀서 2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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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소문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요.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무슨 말부터 할지 모르겠어요. 여행으로써는 당연히 아닌 나라인 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행 유튜버로서는 되게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입국 심사도 힘들고, 공기도 그렇고… 모든 게 되게 말도 안 되는 느낌이네요.

제 생각에는 지금 밤이라서 안 보이니까 더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날이 밝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갔던 모든 나라 통틀어서 여행 난이도가 제일 높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방글라데시가 어떤 곳인지 한번 돌아보겠습니다.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밤새도록 차가 진짜, 밤새도록 크락션을 울려댑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밤새 빵빵거려서 제대로 못 잤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목이 너무 칼칼하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수프는 꼭 먹어야겠어요. 아침 조식은 괜찮은 것 같아요. 되게 맛있고, 여기 보이는 난이랑 치킨이랑 밥, 고수 같은 게 보통 인도에 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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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기차표를 사러 가야 해요. 여기는 기차표를 직접 가서 사야 한다네요. 

방글라데시에 이런 이동 수단이 되게 많거든요. 자전거 릭샤를 인도에서 예전에 타봤는데, 이거 타볼게요. Kamlapur 기차역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자꾸 일단 타라고 해서 일단 탔습니다.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그래도 어젯밤보다는 낫네요. 어젯밤에는 지옥이었는데, 낮은 그나마 좀 괜찮은 것 같아요. 

여기 다카가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같은 소규모 국가 말고 인구 1,000만 이상의 국가 중에 인구 밀집도가 압도적인 1등이에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땐 공기도 안 좋은 것 같아요. 11월이 날씨도 좋고 다카 여행하기 제일 좋다고 해서 왔거든요. 근데 여기는 날씨 좋은 게 의미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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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줄이 길지 않네요. 확실히 여행자가 없으니까 영어로 된 게 하나도 없네요. 

기차역에서 티켓을 끊고 우버를 불렀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사지 멀쩡한 사람들이 갑자기 돈을 달라고 쫓아다니네요. 여기는 인도보다 훨씬 심하네요. 쉽지 않네요. 나쁜 사람들 같지는 않은데, 관심이 너무 부담스럽네요. 원래 이런 기차나 버스 정류장에서 구걸하는 게 심하긴 해요. 근데 해도 너무 하네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우버에서 내리니까 강 쪽으로 가면 사진 찍을 곳이 많다며 한 보트맨이 저를 일사천리로 데려가는데요. 처음 보는 사이인데, 이 사람이랑 약속하고 만난 줄 알았어요. 이름이 ‘마숨’이라는데 가이드처럼 저를 배 안으로 데려갔습니다. 

갑자기 선착장으로 사람이 모였는데, 집에 가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배가 1시간 정박하고 5시간 동안 운항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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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숨을 따라서 프라이빗 보트를 타러 왔는데요. 보트에 딱 앉으니까 티 한잔 딱 먹으면서 뱃놀이하면 좋겠네요. 프라이빗 보트는 1시간에 500 타카라고 해요. 

지금 배를 타면서 느끼는 건데, 방글라데시는 아직까지 일반인이 여행으로 올 나라는 아닌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 저도 이 사람들의 삶을 찍는 걸 주된 콘텐츠로 하면 될 것 같아요. 여기 와서 여행하고 재미있게 놀고 그럴 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아니에요. 그냥 이 사람들의 삶을 담는 그 정도의 콘텐츠 정도로 만들면 될 것 같아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강 건너로 오니까 판자로 만든 카페가 있었어요.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 밥 먼저 먹으러 이동해 보겠습니다. 

이동하다가 갑자기 조선소로 들어갔는데, 오래된 배를 수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왜 여기 배 만드는 데 끌려왔는지 모르겠는데, 가자고 하니까 일단 왔습니다. 선원실이랑 조종실을 구경하고 배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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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는 주택가로 안내해줘서 따라가는데, 진짜 어떻게 보면 리얼 방글라데시네요. 사실 관광지보다 저는 이렇게 진짜 사람 사는 곳을 보는 걸 더 좋아해요. 

생선 시장도 있고, 이발소도 구경했습니다. 모로코 여행 때 자른 머리가 아직 안 자라서 이발은 못 했네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이쪽은 이제 의류 시장이라는데요. 동대문 같은 곳인가 봐요. 나름 퀄리티가 괜찮아요. 옷들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청자켓이 하나에 7,000~8,000원 정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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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글라데시 로컬 식당에 도착했어요. 밖에 한 번 다녀오면 먼지가 많아서 코 안이 새카매져요. 

치킨 비라니를 주문했는데, 밥 안에는 이렇게 계란이 들어 있어요. 카레는 매콤한 소스에 치킨을 부은 그런 맛입니다.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이번에 이렇게 간단하게 방글라데시 다카를 둘러봤는데, 방글라데시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약간 인도 생각도 나고 나름 재밌었습니다. 이번 다카 입국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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