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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민이 염원하던 일을 한국에게 전부 뺏겨버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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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당연히 자국 문화라고 굳게 믿었는데 세계는 한국의 것이라 인정한 문화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도 있는데요. 일본이 착각했던 한국의 문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일본이 뺏으려고 했지만 실패한 문화! 지구상에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차갑고 깊은 바닷속에 보호장구 하나 없이 잠수복, 잠수경 그리고 작은 칼만 들고 들어가 전복과 성게를 거침없이 채취하고 여성들 사이에서 전승되는 독특한 문화, 이 문화를 한국에서는 해녀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아마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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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서만 볼 수 있다 보니 해녀 문화가 해외로 알려지자, 세계에서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유명한 수중사진작가 제니 할러위이는 해녀에게 영감을 받아 사진전을 내어놓기도 했고 외국의 한 아웃도어 브랜드 기업은 해녀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인 작가 리사 씨가 한국 해녀의 삶을 배경으로 출간한 ‘해녀들의 섬’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쏟아진 뜻밖의 관심에 한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그동안 해녀는 직업의 하나일 뿐 지켜야 할 문화라는 인식이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해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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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외에서 쏟아지는 관심과 해녀가 단순한 직업이 아닌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라는 게 한국인들에게도 알려지며 해녀 문화를 보호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해녀의 본고장 제주도에서는 해녀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십여 년간 준비한 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이 신청한 제주 해녀 문화는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네스코 산하 평가 기구는 등재 신청서가 접수되면 유산을 심사하고 등재, 등재 보류, 등재 불가 등으로 구분하게 되는데요. 등재 권고를 받은 경우 거의 뒤집히는 일 없이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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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갑자기 해녀가 자신들의 문화라며 일본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각종 활동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일본은 정부에서 발 벗고 나서 자신들의 문화로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었었는데요. 2013년 프랑스 언론을 통해 아마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유네스코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자리하고 있죠. 의도가 뻔히 보이는 행위였는데요.

일본 2016년 5월에 열린 G7 정상회의에 일본의 아마를 알리기 위해 일부 지역의 아마를 홍보하는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일본의 전 총리 아베 신조의 배우자 아케이 씨가 아마 축제에 참석까지 하는 등 일본이 아마를 일본 문화로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세계가 알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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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아베 전 총리의 고향이 일본에서 아마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라서 그런지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 일본에서 아마를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대박이 나면서 전 국민이 아마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어림도 없었습니다. 2016년 한국의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무난하게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일본이 아닌 한국에게 손을 들어준 이유, 일단 한국의 해녀가 일본의 아마보다 더 오랜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력이 너무나 압도적이었습니다. 제주 해녀는 19세기말부터 한국을 넘어 일본, 러시아, 중국 등 해외로 나가 물질을 하면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 해녀가 월등히 뛰어나다 보니 일본의 아마들의 설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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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네스코는 제주 해녀의 자연 친화적인 조업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는 것과 공동체를 통해서 기술과 지식 등이 전승된다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에 더 큰 점수를 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녀는 실력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상군 해녀들이 중군, 하군 해녀들을 지도하면서 문화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해산물 금채 기간을 정하는 등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에서 정말 중요하게 여긴 한 가지는 제주 해녀가 제주 지역의 여성성을 상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여성의 공동체가 만들어졌고 그것이 지역의 여성 여권신장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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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농사를 짓기에 적합하지 않아 해녀가 가정의 중요한 수입원이었습니다. 또한 공동 작업을 통해 얻은 수입은 공동체 사업을 위해 쓰이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를 짓는 데도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여성 항일운동을 벌였던 것도 바로 제주 해녀였습니다. 1931~1932년 연인원 1만 7천 명이 참여해 총 238회의 항일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때 수많은 해녀가 잡혀 들어갔고 세상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런 제주 해녀들의 정신과 문화를 높게 평가해 한국 해녀를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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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바다박물관장 이시하라 요시카타는 양국의 해녀가 공동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지만, 유네스코는 제주 해녀에게 손을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제주 해녀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수입이 적어진 해녀들에게 소득 보전과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녀학교 및 박물관을 통해서 그 문화를 이어 나가기 위한 각종 노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제주 해녀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제주 해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세계 최초로 여성의 문화 등재된 제주 해녀! 앞으로도 한국의 고유문화로 보존되고 전승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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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일본의 뒷북! 우리나라에서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연등회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에도 남아있는데요. 551년 신라의 국가적 행사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종교의식으로 열렸고 고려시대까지 계속 이어지다가 조선이 건국되면서 폐지되었습니다.

국가가 주도하는 연등제가 폐지된 것이지 민간에서 개최하는 연등 행사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등 행사는 종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매년 음력 4월 초파일이 되면 형형색색의 연등을 든 사람들이 행진하고 길에는 아름다운 연등이 걸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연등은 등불을 밝힌다는 뜻인데요. 이 등불을 밝혀 세상의 어두운 곳까지 밝히자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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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등회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며 재창조되었고 국적이나 인종, 종교를 넘어 포용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일본에서 한국의 연등회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국의 연등회는 아오모리현의 네부타 축제를 표절한 것이라며 난리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아오모리현의 네부타 축제의 역사는 300년 정도, 연등회의 역사는 1,600년 이상! 이렇게 일본인들의 굳은 믿음이 깨져버렸는데요. 일본이 탐낼 정도로 정말 귀중한 우리의 문화들, 후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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