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하! 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여러분 혹시 이 캐릭터를 알고 있나요? 맞아요. 바로 뽀로로 시리즈의 루피인데요. 15년이 지났을 정도로 오래된 어린이 프로그램 뽀로로.
뽀로로에 등장하는 루피가 최근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된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가 어떻게 많은 사람 사이에서 인기를 몰게 되었을까요? 거기에 인기를 넘어 뇌절하여 선을 넘는 패러디에 루피가 고통받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오늘은 루피가 어쩌다 고통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밈은 무엇일까요? 밈은 ‘변화하고 패러디되면서 퍼지는 작품이나 게시물 속의 문화 요소’라는 뜻의 단어라는데요. 루피 유행이 시작된 이유가 코로나 때문이라는데 알고 계셨나요?
코로나 시대에는 유난히 많은 밈이 생겨났다고 해요. 왜 그러냐고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게 된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놀기 시작하면서 많은 밈이 만들어진 거죠. 무야호, 멈춰 등의 밈과 함께 루피 짤도 밈으로 만들어졌는데요.
A)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혼자 밥해 먹음.
B) 아주 군침이 싹 도노.
A) 요새 이 짤 많이 쓰더라?
B) 짤 많아서 쓰기 편하더라.
루피 짤이 인기 있는 이유. 바로 짤이 많기 때문이죠. 짤도 많은 데다 루피만의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루피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분께 물어봤어요.
Q) 루피 특징은 뭔가요?
제작자) 루피의 특징은 눈썹과 머리카락이 없다는 거죠.
밈 장인의 군침을 싹 돌게 할 루피의 특징. 눈썹과 머리카락이 없으니 파마도 시켜보고, 눈썹 문신도 시켜주고, 염색도 시켜주고. 얼굴에 붙일 수 있다면 뭐든지 붙여보는 거죠. 수염, 눈썹, 상처 등. 결국 사람들은 이런저런 밈을 모두 만들어냈는데요.
이 정도면 루피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많은 짤이 루피의 유행 이유가 되었는데 디자이너님은 본인이 생각하는 루피 밈의 유행 이유를 하나 더 얘기하셨어요.
제작자) 사실 루피가 착한 이미지의 어린이 캐릭터잖아요? 그러니까 더 많이 괴롭혀 보고 싶은 그런 심리도 있다고 생각해요.
답답할 정도로 착한 이미지인 루피. 뽀로로를 보던 사람 중 한 명이 ‘루피 너무 착한 척하는 듯. 사실은 안 착할 수도 있는 거잖아? 그럼 안 착한 루피를 만들어 볼까?’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그렇게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루피라든가, 세상 살기 힘들어 보이는 루피라든가, 세상 힙한 루피 등을 만들면서 착한 이미지의 루피를 사악하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루피 짤이 많아지는 이유가 되었죠.
밈은 유행 이유도, 시작도 다르지만 각자의 유행 이유가 확실해서 재미있어요.
A) 야, 이거 봤어?
B) 어디서 많이 봤는데.
A) 얘 루피잖아.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
B) 이게? 루피?
루피 짤이 많아지며 이게 루피인가 싶은 짤도 생겼는데요. 루피 짤 중 가장 유명한 짤은 역시 ‘군침이 싹 도노‘ 짤. 루피의 입꼬리와 눈 끝을 올려서 비웃듯이 보이는 게 특징인 이 짤. 왜 ‘군침이 싹 도노’가 멘트냐고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양말에 그려진 캐릭터의 앞·뒷면이 다른 걸 보고 ‘군침이 싹 도노’라고 한 게 시작이라고 해요.
이게 사악한 루피와 합쳐지며 엄청난 유행이 되었는데, 우울한 루피의 ‘군침이 싹 안 도노’ 버전, 삐진 루피의 ‘군침이 사라지노’ 버전 등. 역시 이것저것 다 붙여봤네요.
10대에서 30대 층이 만드는 밈도 있다는데, 다양한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빵집 등에서 일하는 루피 등이 있어요. 본인이 일하기 싫어서 루피를 시키는 건가? 모든 짤의 눈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게 포인트죠. 역시 일할 때는 소울리스인가…?
루피의 인기가 많아지며 굿즈도 나왔다고 해요. 뽀로로 제작사는 인형, 쿠션 등을 만들었고요. 피규어, 공책, 그립톡 등 다양한 루피 제품도 나왔어요. 루피가 콜라보한 제품도 있는데요. 화장품 브랜드 삐아에서 나온 팔레트와 틴트. 컨셉은 보약 같은 팔레트, 감초 같은 팔레트인데요. 잠깐, 홍보하는 루피가 왜 두 개 다 잘 어울리는 거지…?
도미노피자, 숙취해소제, 야구단 굿즈, 티셔츠 등등 많은 콜라보 제품이 나왔는데요. 제품에 잘 어울리는 합성을 할 수 있다는 게 다양한 장르 제품과 콜라보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된 것 같네요.
그럼 루피 짤은 좋기만 한 건가? 그럴 리가 없죠. 루피에게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카카오톡에 출시한 루피 이모티콘.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요. 성차별, 비속어 논란이 생겼다고 하며, ‘오또케’ ‘명존쎄’ 멘트가 들어간 게 문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모티콘만 문제가 되었냐고요? 그럴 리가 없죠. 짤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루피 짤에 19금 책을 넣는다든가, 욕설을 붙이는 사례가 생겼는데요.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에 19금이나 욕설? ‘이건 좀 아닌 듯함’ ‘선 넘네’라는 반응이 나온 거죠.
숙취해소제에도 루피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여전히 뽀로로가 방영 중인 상황에서 이런 콜라보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루피가 술을 들고 있거나 화장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거죠.
루피처럼 인기 있는 밈이 많아지면서 밈과 콜라보하는 제품이 많아졌는데요. 많아진 콜라보 제품이 모두 성공했을까요? 이것 또한 그럴 리가 없죠. ‘누가 더 재미있게 만드나’ ‘누가 더 화제가 되게 만드나’에 집착해서 무리수를 두기도 합니다.
나쁜 콜라보 제품들도 많아졌어요. 서울우유와 LG가 콜라보한 서울우유 바디워시, GS25와 모나미가 콜라보한 모나미 매직 스파클링 등이 있어요. 이거 마시면 되는 건가? 우유처럼 보이지만 마시면 큰일 나는 바디워시. 이건 매직처럼 보이는데 짜잔, 사실 음료수.
이거 마셔도 되는 거 맞나 싶은 제품이 나오면서 식품이 아닌 물건을 모방한 식품을 금지하는 내용이 법이 국회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법으로 만들 만큼 문제가 크다는 건데요.
밈이나 콜라보가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선을 넘는 경우에는 욕을 먹을 수 있다는 사례가 되었네요. 모두 뇌절 멈춰!
오늘은 루피가 왜 고통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사람이 즐기면서 쓰기 위해 만든 게 밈인데 선을 넘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이 많은 듯해요. 좋은 방향으로 밈을 활용한다면 밈이 더욱 빛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영상도 유익했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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