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1화 촬영했을 때랑 달라요. 여기가 그 유명한 트리마제입니다.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트리마제는 청소 이모가 일주일에 두 번 와요. 이게 한강뷰예요. 전용면적은 한 50평 될 거예요. 월세로 있고요. 1,800만 원 정도요.
건물을 사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제가 원래 아주 알뜰한 사람이었어요. 돈을 계속 모으는 거에만 집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갖고 있던 돈을 다 털어서 건물을 샀더니 저에게 더 넓은 폭의 사람들이 찾아오더라고요. 손님들도 더 많이 오시고 결론적으로 돈을 썼더니 돈을 더 많이 벌게 됐어요.
저는 천만 원으로 창업해서 90억 건물주가 된 알렉스 박이라고 하고요. 33살 됐습니다. 머리는 쉐이빙을 해야 하는데 회사를 잘 안 나가다 보니까 밀어줄 사람이 없어서요.
요즘 공황장애 같은 게 좀 왔었어요. 오로지 돈을 위해 성공을 위해 달렸더니 제 안에 뭔가가 쌓이고 쌓이니깐 마음의 병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돈을 벌려고 하면 절대 감성적인 마음으로는 돈을 벌지 못해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왜냐면 손님한테 돈을 받고 이걸 팔아서 이윤을 많이 남겨야 하는데 감성적으로 다가가면 이 사람 깎아주고 싶잖아요. 직원도 일 잘 못하는 직원 해고도 못 하고요. 이렇게 되면 사업을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거죠.
근데 저는 원래 감성적인 사람이란 말이에요. 제가 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 감성을 억누르고 모든 것들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시작했어요. 오로지 그 성공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정작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걸 몰랐어요.
오늘은 행사가 있어요. 저희 그레이시티가 전국에 지점이 이제 50개가 넘게 생겼어요. 1화 출연했을 때 30개였는데 좀 더 늘어났어요. 그래서 전 지점 분들이 전체 다 모이는 날입니다. 이런 건 당연히 제가 가야죠. 제가 몸도 많이 좋아졌고요. 전에는 말하는 것도 되게 불편했었어요. 지금 아마 1편 보셨던 분들은 느끼실 거예요. 제가 조금 컴다운이 된 걸요.
유산균 배합된 지사제랑 신경 안정제도 먹어요. 조울증, 공황 장애 때문에 먹는 거고요. 아침에 운동은 갔다 왔고요. 지금 한 달에 총 전체 월 매출이 14억에서 16억 이렇게 나와요. 마진은 이제 최소 20%에서 40% 정도고요.
근데 요즘에 제가 일선에서 내려왔잖아요. 그러니깐 이제 조금 더 줄어들었죠. 그 역할을 대신해 줄 사람한테 좀 더 줘야 하기 때문에요. 그니까 한 달에 요새 보통 2억 정도 순이익이라 보시면 돼요. 차는 바로 옆에 있어요. 검은색 벤틀리요. 벤틀리는 3억 3천만 원이요.
그레이시티 1화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지만 지금 처음 보시는 분들은 두피 문신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하길래 이렇게 수익이 많이 발생하는 건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일차원적으로 말하면 머리가 탈모가 있으신 분들한테 탈모가 아니게 보이게끔 시술을 해주는 거예요. 그거를 문신으로 하는 건데 영구적으로 남으면서도 번지거나 괴상하게 보이지 않게 그렇게 하는 게 기술인 거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서 탈모인들의 외적인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일을 하는 거예요. 제가 돈을 버는 거는 그런 일차원적인 것들을 다 시스템화시켜놓고 직영점과 협업점들을 돌려서 거기에서 퍼센티지를 본사로 받는 거죠. 점주님들이랑 반반 나눠서 갖고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좀 많이 가난했어요.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가지려면 저는 결핍이란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사랑에 결핍된 사람들은 애정 결핍증에 걸리는 거고 그다음에 돈이 결핍됐다면 굉장히 강한 돈에 대한 갈망으로 남는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돈 때문에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되게 어렵게 살아가면서 창피도 많이 당하고 그런 가정환경을 겪었기 때문에 그 결핍으로 인해서 돈을 아주 많이 벌어야겠다고 맹목적으로 돈을 좇았던 것 같아요. 제가 미용실을 두 개를 운영했었는데 제가 웬만한 리소스를 투여해서는 지금 버는 돈 이상의 한계를 뛰어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고요. 저는 결핍이 있었잖아요. 어떻게든 돈을 빨리 벌어야 했어요. 제 욕구에 충당할 만한 금액의 돈을 더 벌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두 번의 사업 실패를 겪고 빚이 1억이 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게 이 두피 문신 업종이었어요. 이걸 시작할 때 처음 마음은 진짜 내가 머리를 밀어서라도 손님한테 보여줘서 단가를 해외만큼 받아내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게 문 열고 첫 달, 두 달, 석 달 지나갈 때 손님이 한 명도 없었고, 계속 답답하기만 한 상황에서도 이거는 손님 한 명만 오시면 그걸로 마케팅해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하는 겁니다. 저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가격으로 승부를 보지 않았어요. 손님이 없을지언정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가맹점들을 통제해서 공동체를 만들었어요. 그니까 지점이 생기고 가장 문제점이 본사와 다른 결과물이잖아요. 근데 그거를 잡기 위해서 교육 시스템도 많이 만들었고 일단 제일 중요한 거는 본사로 지방 사는 사람이든 예외 없이 무조건 본사로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하게 해서 본사에서 하는 기술을 계속 디벨롭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었거든요.
그 시스템을 만들었던 게 어떻게 보면 신의 한 수처럼 된 것 같아요. 고객들은 그레이시티를 찾아갈 때 당연히 기대하고 찾아가잖아요. 각각 지점마다 실력이 통일이 안 돼 있으면 고객들께서 다시는 다른 사람들한테 여기를 소개하지 않으시겠죠. 다 본사 와서 저한테 받으려고 하시겠죠. 근데 저한테만 두피 문신을 받게 만드는 거는 제 목표가 아니었어요.
저는 언젠가는 경영만 하게 되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본사의 손님을 나눠주게 되는 결단들이 있잖아요. 그런 결단들도 쉽지 않죠. 왜냐하면 매달 버는 돈이 갑자기 줄어드는 걸 수 있는 거니까요. 근데 저는 조금 더 멀리 보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더 단호하게 대처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좀 더 마케팅을 하든지 우리 브랜드를 더 많이 알리면 된다고 생각했죠. 저희가 왜 그냥 1등이 아닌지에 대해서 계속 알려주고 있는 거죠. 매출이나 규모 그리고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1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연 매출이 거의 200억 대까지 왔어요.
저번에 휴먼스토리 찍었을 때가 아마 연 매출 100억 정도 말씀드렸었는데 2배 정도 매출이 늘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 정확한 진단명은 조울증이래요. 공황장애를 동반한 조울증이라는 병인데 항상 성공하면서 계속 들떠 있고 자신감에 넘쳐 있는 상태가 경조증이라고 하는 건데 그 불안이 쌓이다가 터진 거라고 의사 선생님이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터지고 나니까 갑자기 극도의 공포 같은 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신경 안정제 같은 걸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성공, 성공, 성공 성취, 성취, 성취는 계속 그걸로 만족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욕심을 내려놔야 행복해지는 건데 저는 그거를 지금 아파서야 느끼고 있다는 거죠.
예전의 저와 똑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이걸 정말 명심하시길 바랄게요. 성공하려면 정말 독기 품어야 해요. 열심히 가야 하고, 빨리 가야 하는 거 맞지만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된다는 거죠. 올라가는 각도가 90도, 직선으로 가는 게 아니라 45도로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꾸준하고 탄탄하게 내 건강, 내 주위 사람들을 챙기면서 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제 도착했고요. 지금 이 건물은 95% 완성됐어요. 앞에 주차장만 공사하면 끝이에요. 6개월 정도 됐는데 그때 90억 정도 얘기 나왔으니까, 지금도 그 정도는 되어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지금 뭐 이걸 팔 마음으로 한 게 아니어서요.
이제 경영까지도 어느 정도 맡기고 있어요. 대표 원장님들께 맡기는 거죠. 부산 본점은 평균 매출이 지금은 한 1억 5천만 원 정도예요. 두피 문신이라는 건 한 번 받고 나면 잘 받지 않는데 젊은 사람들이 식습관이나 생활패턴 그런 것 때문에 머리가 얇으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삭발뿐만 아니라 옴므스타일 머리가 있는 사람들도 두피 문신을 받을 수 있어요.
탈모가 아니신 분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는 거죠. 여기 지하가 1화 때 공사하던 현장이고요. 지금 전 지점이 한 50개라서 50명 다 모인 거죠. 1년에 2번, 전체 다 같이 모여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토론하는 자리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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