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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서도 포기한 시골 외곽, ‘OOO집’ 차린 50대 여사장님… “대박”

  • 경제

휴먼스토리 창업 장사 청년 사장 광주맛집 다큐 자영업 인간극장 미혼 당신이주인공 조조스토리

창업한 지는 2년 되어가요. 식당은 처음이고, 옛날에 30대 때 커피집, 커피전문점 해봤어요.

이제 뭐를 하긴 해야 하는데, 뭘 해볼까 하면서 김밥도 배우러 다녀보고, 순대국집에서 일도 해보고 이것저것 하러 다녔어요. 나이가 있으니까 뭐를 해 먹고살아야 하잖아요. 제 나이가 내일모레 60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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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은 6,000만 원 정도 잡았어요. 시작하려고 하다 보니 더 들어가긴 했어요. 그래도 요즘 창업비치고는 많이 들어간 편은 아니에요. 여기가 시골이기도 하고요. 직원은 여기 언니, 저기 오라버니도 있고… 다 가족 같은 식구들이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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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부터 준비해서 저녁 9시까지 해요. 순대국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김치찌개도 하고, 돼지고기 안 드시는 분들 때문에 소고기 뚝불도 하고요. 이것저것 많이 접목시켰죠.

처음에 본사 사장님이 여기가 외곽 지역이라 여기는 안 되겠다고 그랬어요. “그럼 물릴까요?” 그랬더니, 한번 해 보고 싶으면 해 보시라고 해서 그냥 했지요. 그런데 순대국이 정말 맛있다고, 한번 오고 안 오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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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장사를 하게 된 게, 나이는 내일모레 60살인데, 직장 들어갈 나이도 안 되고 앞을 봤을 때 캄캄하잖아요. 그래서 한번 장사에 뛰어들어 봤죠. 대중적인 음식 중에 순대국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해서 했죠. 제가 혼자 부모님 모시고 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식당 일이라는 걸 배우게 됐죠.

다른 사람들은 식당 개업하고 나서 실패한 사람도 많잖아요. 저는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성공이라고 보는 게 우연히 이 직원 언니를 만나고, 이 직원 동생을 만났는데, 정말 내 일처럼 같이 어우러져서 잘 되니까 운이 딱 맞는 것 같이 그래서 잘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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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딱 개업했을 때는 “한 50만 원 팔 수 있는 손님이 올까?” 이러면서 개업했잖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은 거예요. 그게 힘이 돼서 열심히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니까 또 저녁이고… 그냥 한 해가 지나간 것 같아요. 손님들이 또 맛있다고 하시니까 막 용기가 나고, 힘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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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안 쉬고 장사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암울한 시기들이 있었죠. 30대 때 카페 하면서 욕심부리다 잘못돼서 빚이 생기고요. 신용불량자까지는 아니었지만, 그 빚 갚느라고 40대를 다 보낸 것 같아요. 그러다가 결혼 시기도 지나고, 나이가 이제 50살 지나니까 캄캄하더라고요. 아직 결혼 못했어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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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텃밭도 있어요. 고추도 손님상에 냈었는데, 고추는 수확 시기가 다 끝났고요. 상추는 지금 밭에서 키워서 바로 내보내는 거예요. 약도 안 쳐요. 이게 대파, 이게 배추, 이게 상추… 나머지는 배추고, 저건 호박이에요. 일단 이렇게 상추 딱 뜯어보면 싱싱하잖아요. 그냥 먹어도 돼요. 신선도가 좋으니까 손님상에도 내보내고, 또 우리 식구들도 먹고요.

시장에서 보면 배추가 요즘에 상태가 별로 안 좋거든요. 근데 우리가 키운 거는 그냥 상태가 좋아요. 메인은 순대국인데 상추는 서브 메뉴로 해서 제육에 같이 나가요. 이건 가지, 이건 쪽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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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육이에요. 맥주에다가 재워놔요. 이거 사과도 갈고 파인애플도 갈아가지고 양념장을 이렇게 만들어요. 정성이 많이 들어가요. 이 대파는 텃밭에서 재배한 건 아니고 산 거예요.

텃밭에서 나오는 걸로는 물량이 다 감당이 안돼요. 하루에 배추를 9포기씩 쓰는데, 밭에서 200포기 정도 수확하면 한 달치밖에 안돼요. 그래도 상추는 100% 저희 밭에서 수급해요. 이 상추가 밭에서 바로 내온 건데 종류가 2개예요. 이건 좀 쌉싸름하고, 이건 단맛 비슷하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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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희 프랜차이즈 대표님이 여기 상권 안 좋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냥 오픈했던 이유가 요즘에 시내권으로 나가면 월세가 일단 비싸잖아요. 그래서 일단 한 번 해보자, 순대국 뿐만 아니라 다른 밥집도 맛있으면 잘되잖아요. 그래서 뭐 그냥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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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딱 1시간 반, 딱 그 시간에 바빠요. 정신없이 바빠요. 저희 순대국은 구수해요. 손님들은 깔끔하고 냄새가 안 나서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비법은 따로 없고… 프랜차이즈에서 육수 만들어서 주시죠.

국밥 만드는 건 미리 저울에 재료를 똑같이 다 달아서 담아놓고요. 그다음 육수를 따끈하게 데워놨다가 나가면 빨리 나가요. 그래야 손님 하나라도 더 받는 거죠. 습관이 돼서 불 앞에 있어도 많이 덥지 않아요. 아침에 고기랑 순대를 다 삶아서 잘라 놓으니까 재료 준비하는 시간이 좀 걸려도 만드는 건 금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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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사하면 저번 달 매출은 4,200만 원까지 올렸는데, 요즘 조금씩 계속 치고 올라가는 중이에요. 그 정도 팔면 1,200만 원 정도 남을 것 같아요.

8월에 3,900만 원 정도 팔았어요. 매달 달아놓고 드시는 분들 계산해 놓은 건 빠진 거죠. 달아놓고 드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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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하고 마감 시간은 저녁 9시인데, 마치면 집에 가서 쉬어요. 다음날 또 일찍 나와야 하니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요. 대신에 저희는 토요일, 일요일은 점심 장사까지만,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해요.

주말엔 점심 장사만 하고 4,000만 원 넘게 파는 거죠. 그것도 8월에는 휴가가 빠졌는데도 그 정도였으니까 7월보다 좀 오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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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사업을 더 크게 벌이지 않고, 지금 이렇게 같이 있는 식구들이 잘 먹고, 잘 살게 책임져주는 게 목표예요. 그거 말고는 큰 욕심 없습니다.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지면 자원봉사도 당연히 조금씩 해야죠. 외로운 시기를 좋은 일 해가며 건강하게 지내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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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터뷰 하다 보니까 나를 누군가한테 다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좀 쑥스럽네요.

열심히 장사하시는 자영업자 분들 중에는 장사가 잘 되는 분도 있고, 안 되는 분도 있고 그럴 텐데… 음식을 맛있게 하려고 노력만 하면 결국 되는 것 같아요. 손님들은 분위기도 좋고 깨끗한 것도 좋아하는데, 결국 식당은 맛이 최고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친절한 게 최고고요. 자영업자 모두 힘냈으면 좋겠어요. 휴먼스토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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