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는 41살이고 발산역에서 ‘과일프레소’ 운영 중입니다. 커팅 과일 파는 곳이에요. 저희가 다 세척해서 나가는 거예요. 월 매출은 2,800~3,000만 원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요.
거의 오후 4시쯤에 일어나서 씻고 나가면 5시 정도 돼요. 매니저님이 5시에 퇴근하셔요.
곧 결혼하는데, 예비 신랑이 나이가 있다 보니까 지금 일을 2가지를 하고 있어요. 가게에 와서 배달하고, 법무사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낮에는 법무사 일을 하고, 저녁에는 퇴근해서 매장 배달 도와주는 거예요. 오후 6시 반에서 7시 정도면 오토바이를 끌고 와요.
요새는 배달비가 많이 올라서 밤 12시만 돼도 1,000원씩 추가가 돼요. 비 오거나 눈이 오면 당연히 더 추가되는 부분도 있고요.
저희 과일 사는 청과물 경매장에 도착했어요. 저희가 발주를 넣고 여기서 받아서 매일 판매하고 있어요. 집이 멀면 시간이 안 돼서 일부러 가까운 쪽으로 이사 오게 됐어요.
가게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토요일, 일요일은 제가 오픈부터 마감까지 합니다. 주말에는 17시간 정도 일해요. 그리고 마감하고 나서 과일 발주 넣고요. 경매장이 새벽 4시 반부터 5시 사이에 끝나요. 그러면 중간에 집에 와서 좀 쉬었다가 과일 가게에 갖다 놓고 집에 오면 오전 7~8시, 그때쯤이면 잠드는 것 같아요. 평일에는 항상 이 시간에 출근해서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있어요.
여기가 과일 창고예요. 여기에 경매받아 온 과일 채워놨다가 매일 꺼내서 나가는 거예요.
운영한 지는 6개월 접어들었어요. 매출은 점점 오르고 있어요. 매출은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체 매출 2,075만 원이고요. 여기다 쿠팡이츠 매출만 더하면 되거든요. 쿠팡 3월 매출 3,958,000원 합치면 총 2,5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고요. 단체 주문이 좀 많이 들어와요. 20건 이상씩 들어오는데, 현금 결제 위주로 하다 보니까 카드 매출(포스기)에 안 잡혀요. 현금 매출 월 200만 원 정도 매출에 플러스 된다고 보면 돼요.
이렇게 월 매출은 한 2,500~3,000만 원 나오고, 순수익은 실질적으로 가족끼리는 인건비를 가져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 2,500만 원 매출 나오면 1,000만 원 이상은 남는 구조긴 해요.
저희는 배달 전문점인데, 창업 비용은 8,000만 원에서 1억 정도 들었어요.
매출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비결이나 노하우라면 항상 청결하게 하려고 매일 도마 소독도 하고요. 과일 상태가 이상한 건 안 나가고 싱싱한 걸로 나가요. 그리고 과일은 매일 받아와도 당도가 같지 않아요. 매번 먹어보고 단감이 없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면 당일에는 판매를 안 하고 품절시켜 버려요.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손님들한테 서비스도 많이 주는 편인데, 저는 아끼지 않고 그냥 주는 스타일이에요. 성격이 많이 퍼주고, 그냥 맛있게 먹어주면 저는 그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새벽에 나가서 과일을 가지고 와서 손님들한테 내주는 게 너무 행복해요. 과일도 원체 좋아하는 데다가 냄새도 좋고, 과일 가게 가는 순간 너무 행복한 거죠. 가게에서는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솔직히 과일을 너무 썰다 보니까 손목이 돌아갈 정도로 힘들거든요. 무거운 걸 계속 들고 썰고 하니까… 그래서 짜증 나다가도 경매장에 가면 힘들었던 일과가 확 풀려요. 과일만 보면 그냥 행복해요.
과일을 파는데 새벽까지 영업하는 이유는 직장 생활하시느라 늦게 오시는 분들, 갑자기 과일 당기시는 분들, 술안주 찾는 분들이 많이 찾으세요. 오히려 낮보다 밤에 매출이 더 높은 편이에요. 낮에는 거의 생과일주스를 많이 찾으시고, 배달은 크게 많이 들어오진 않아요.
그리고 여성분들이 다이어트 때문에 저녁 대용으로 많이 주문하시기도 해요. 그리고 요즘에는 또 코로나이기도 하니까… 비타민의 중요성이 또 TV에 나왔더라고요. 자가격리 하는 사람들도 많이 주문해서 드시죠.
매일 새벽까지 일하면 힘든 점이 많아요. 내 생활도 없고… 일하고 나서 여행을 안 가 본 거 같아요. 단 한 번도요.
그리고 제일 먼저 잠이 부족한 거 같아요. 제가 낮에만 생활하다가 갑자기 밤늦게까지 장사하고 마감까지 하면 3시 넘고, 과일까지 떼와야 하고, 아침에 잠들어서 한 3~4시간 자다가 가게 나와야 하니까요. 경매장이 4시 반에서 5시 사이에 경매 마감이 끝나서 과일을 가져와요. 물건 확인하고 맛도 한 번 보고 마무리하는 거죠.
새벽까지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 그냥 잘 먹고, 건강하자… 일단은 잠이 보약인 거 같아요. 잘 먹고 잘 자고 해야 하는 건데, 잠을 자기 글렀고…
저희는 6개월 장사하면서 거의 못 쉬었어요. 쉬는 날이 거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여서 맨날 다 피곤해서 입술도 트고요. 주말에 17시간 일하고 또 경매하러 가요. 일요일엔 경매가 쉬어서 금요일에 발주를 많이 넣어요.
지금 오픈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처음 시작할 때 과일을 선택한 이유가 경매장을 우연한 기회로 한 번 따라갔는데 신세계인 거예요. 내가 몰랐던 과일들도 너무 많고, 빠져버린 거죠. 그래서 당도 높은 것만 최우선으로 해서 고객들한테 맛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창업하게 됐어요.
커팅된 과일 위주로만 팔고 있어요. 요즘 사람들이 다 안 깎아 먹으려고 해요. 사도 남기고, 나중에 버리게 되고… 그게 다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잘 안 사 먹으려고 해요. 다 손질해서 오는 걸 찾으세요.
젊은 사람도 그렇고 회사 쪽, 1인 가구도 많기 때문에… 진짜 이렇게 편한 세상이 올 줄 몰랐어요. 과일을 이렇게 세척하고 커팅해서 내가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아직도 신세계인 것 같아요.
과일을 잘 고르는 팁이라고 하면, 수박을 잘랐을 때 이렇게 ‘쩍’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 게 잘 익은 소리예요. 멜론을 꼭지가 말라 있으면 잘 익은 거고, 수박은 꼭지가 말라 있으면 안 된대요. 그리고 수박엔 씨가 많이 붙어 있어야 달대요.
창업하기 전에는 간호사였어요. 병원에 18년 정도 있다가 이제 이 일을 하게 된 거죠. 간호사 일도 너무 많이 힘들었고 너무 질렸어요. 솔직히 제 적성엔 안 맞더라고요. 내가 이거를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했는데, 어느 순간 나이가 드니까 버겁더라고요.
그만둔 걸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처음에는 주위에서 왜 그만두고 어려운, 힘든 길을 가냐고 많이 물어봤죠. 근데 12시간, 15시간 서 있어도 지금이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이건 용과인데요. 맛은 많이 안 나요. 그냥 무맛? 근데 이게 여자분들 다이어트에 좋대요. 또 애플망고도 있고요.
이거는 그릭요거트라고 요즘 우유랑 유산균 섞어서 제조하는 요거트에요. 처음에는 제가 만들어서 가져왔는데, 하나 만들면 300g 정도도 안 나와서 매일 만들어 와서 바로 품절되고… 찾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대용량으로 만들려고 기계를 따로 제작했어요.
원리는 요거트를 꾸덕하게 하기 위해서 남아있는 유청을 압력으로 빼 주는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1~2시간 정도 눌러주면 최종적으로 그릭요거트가 완성돼요.
포도가 물이 생기고 무른 것 같으면 바로 버려요. 못 팔아요. 이건 블랙사파이어 포도라는 건데, 달면서 약간 떫은맛이 나요. 포도는 베이킹소다에 세척해서 나가거든요. 원래 250g 챙겨 드리는데, 저는 모든 고객에게 더 많이 드시라고 많이 드립니다.
오렌지도 껍질 벗겨서 드려요. 이게 다 쓰레기니까 줄이기 위해서 제거해서 보내드려요.
오늘도 퇴근하고 경매장 가요. 피곤해도 가야죠. 아직은 힘들지만, 고객님들이 저희 매장 찾아주시고, 맛있는 과일 잘 먹었다는 소리 들을 때까지 열심히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목표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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