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오랜만에 여행을 가는데, 이번에도 역시 여행을 같이할 동행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함께 여행 가기로 한 친구가 늦어서 배 출발 20분 전까지 음식도 못 샀어요.
배 출발 15분 전이 되어서야 장을 무사히 보고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통발 낚시에 사용할 미끼를 안 샀어요. 통발은 가져왔는데, 미끼를 안 사 와서 고등어를 미끼로 샀어요.
주차장부터 가의도 가는 배가 어딨는지 물어가며 거의 1km를 뛰어서 막 떠나려고 하는 배를 잡았어요.
배 안에서 간단하게 첫 끼 식사를 하고 가의도에 도착했습니다. 서해 치고는 물 색깔이 너무 예쁜데요? 저희는 일단 마을을 한번 가로질러 보겠습니다.
드디어 가의도 마을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섬이 커요. 사람들도 많이 사는 것 같아요. 한 40가구 있다고 들었거든요.
마을에 도착했는데, 취사 및 야영이 금지라는 표지판을 발견했어요. 야영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일단 뒤늦게라도 정보를 찾아보고 민박을 하러 가려고 합니다.
민박을 찾던 중에 폐가를 발견했어요. 폐가가 사유지라면 캠핑 및 취사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마을 외곽 자체가 보호구역이라 캠핑 자체가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폐가에서 캠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을회관에 문의해 보려고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아서 텐트 설치 후에 직접 가보려고 했는데, 폐가 주인분이 나타나셔서 허락받은 뒤 캠핑을 진행할 수 있게 됐어요.
통발에 미끼를 넣고 낚시에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 동행한 캡틴 따거가 그냥 미끼로 쓰려던 고등어를 구워 먹으면 안 되냐고 하네요… 무시하고 통발을 바다에 설치한 뒤 텐트에 와서 일단 쉬도록 하겠습니다.
저녁 차릴 시간이 돼서 폐가를 둘러보는데, 밥은 집 안에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밥을 차리고 캡틴 따거를 찾으러 나갔더니 나무를 한가득 주워 왔어요.
폐가를 나와 통발을 회수하러 가는 길인데요. 통발은 원래 하루 정도 묵혀놔야 하는데요. 3시간밖에 안 되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없어서 지금 아니면 밤늦게는 통발을 회수하기에 위험하니까 빨리 가서 꺼내오려고 합니다.
통발에는 아까 미끼로 넣었던 그 고등어만 있네요…
물고기 포획은 실패하고, 마트에서 사 온 생삼겹살을 먹으며 술 한잔했습니다.
저희는 밥을 먹고 텐트로 와서 이웃 주민 느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상쾌한 포클레인 소리와 함께 일어나서 텐트를 벗어났는데요. 육지로 돌아가는 배편이 아침 시간에 있어서 빠르게 출발해야 합니다. 9시 5분 배인데, 지금은 8시 40분… 배는 10분 전 탑승 마감을 하기 때문에 빨리 가야 합니다. 또 늦었네요.
이번에도 조금 늦었지만, 무사히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와 항구 근처에서 조식을 먹으며 캡틴따거와 함께 하는 1박 2일 섬 여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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