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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와 달리, 독성 가득한 풀 뜯어먹고 맹수 위협하는 발톱 가진 ‘OOO’

  • 지식

전세를 뒤바꿀 단 하나의 무기, 그것을 손에 쥐고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력 또는 뛰어난 전술 그리고 무기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전세를 뒤바꿀 단 하나의 무기를 지닌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코알라’입니다. 코알라는 그저 온종일 나무 위에서 독성이 가득한 나뭇잎이나 뜯어 먹을 줄 아는 한량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량이 맞기는 합니다. 하루 20시간을 자빠져 자고, 4시간은 유칼립투스 잎을 뜯어먹는 데 하루를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코알라가 섭취하는 유칼립투스 잎이 영양소가 너무 적기 때문인데, 다른 동물처럼 활발히 움직이지 않고 잠으로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나름 강인한 동물입니다. 유칼립투스 잎은 다른 동물이 섭취하지 못하는 독성을 지닌 먹이원입니다. 그러나 코알라는 오랜 기간 적응한 덕에 장내 미생물로 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새끼에게 먹이며 지속합니다.

이런 코알라는 나무를 잘 타는데, 2개의 엄지손가락과 3개의 손가락에 강력한 발톱을 지니고 있어 나무를 매우 단단하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척 날카롭고 긴 것을 볼 수 있는데, 단단하기까지 하니 코알라가 의도치 않더라도 꽉 잡으면 살가죽이 쥐여 짜질 것만 같은데요.

코알라들끼리 싸움이 날 때는 레슬링 경기를 방불케 하는 혈투를 보여줍니다. 물기도 하지만, 앞발로 제압하려 하며 자빠뜨립니다. 싸움 필승법이 ‘와사바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된 코알라들의 움직임은 정말 치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무서운 동물이었는데, 코알라를 화나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혈투였습니다. 저런 발톱에 눈이라도 긁히면 먹물을 아주 쪽쪽 뽑아낼 것 같네요.

두 번째 ‘물총고기’입니다. 물총고기는 이름 그대로 물총을 사용하여 먹이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동물입니다. 그저 물속에 사는 다른 물고기들과 동일선상에서 보면 안 되는 특별한 무기를 지녔습니다. 파리에서 작은 도마뱀까지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놀라운 물총을 활용합니다. 실험실에서 잘 훈련된 배고픈 개체는 100%에 가까운 적중률을 보일 정도로 정확하고 섬세하게 물줄기를 쏜다고 합니다.

입을 움직여 물을 앞으로 뿜는 것인데, 표적의 크기와 거리를 고려해 적당한 세기의 물줄기를 발사한다고 합니다. 뿜어져 나간 물방울 속도는 먼저 발사된 물방울보다 뒤에 발사된 물방울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먹이에 도달할 때는 커다란 물 덩어리가 만들어져 타격한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조절 능력인데, 이런 최첨단 미세 물총 타격은 물속에서 바라보는 물 밖 물체를 정확히 계산하여 발사합니다. 빛이 굴절되기 때문인데,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발사하면 맞지 않지만, 이런 조건까지 계산하고 발사해 적중시키는 것이죠.

경험을 통해 배우는 학습 능력이 뛰어난데, 앞으로 물고기 대가리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어줬습니다. 움직이는 표적 실험에서 물총고기는 적중률을 계속 높여가는 학습 능력을 보였고, 직접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지켜본 물총고기의 성공률도 같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물총이 필요하지 않은 사정거리에 있을 때는 먹이를 직접 뛰어올라 사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 표면에 떨어진 먹이는 대부분 물총고기가 가져간다고 하는데, 먹이가 떨어지는 순간, 떨어지는 속도와 방향, 높이 등 모든 것을 고려하며 급가속해 먹이에 달려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장 빨리 도달하여 먹이를 쟁취해 내는데, 상당히 똑똑한 물고기였습니다.

물총을 밖으로만 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바닥 퇴적층에 숨어있는 새우 같은 먹이에 쏘아 뒤집은 뒤 잡아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쇠뜨기’입니다. 이번 생물은 동물이 아니라 식물인데요. 해가 들고 습기가 있는 곳이면 산이든 어디든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잘 자라나면, 폐허가 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식물이 ‘쇠뜨기’였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세계 전역적으로 분포한 이 식물은 독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초식 동물의 이빨을 피해버리는 것일지 궁금한데요. 이빨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맞서는 방식입니다. 아주 갈아버립니다.

이른 봄 생식 줄기가 나오는데, 뱀의 대가리를 닮았다 하여 ‘뱀밥’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수분이 완료되면 전엽체로 자라는데, 모래에 많은 규소를 흡수하고 농축하여 줄기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하면 줄기를 단단히 만들 수 있기도 한데요.

규소를 품은 특성 때문에 농기구를 닦을 때 녹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유리를 만드는 재료를 가득 찬 이 줄기는 초식동물이 먹었다가는 이빨이 다 갈려 나갈 수 있습니다.

씹고 삼키는 데 필요한 이빨은 육식동물에게도 중요하지만, 초식동물 또한 생명이 직결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맹독을 품는 대신 다른 무기를 갖춰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하는데요.

초식동물은 쇠뜨기를 먹는 것을 피하지만, 사람은 조리를 통해 쇠뜨기의 뱀밥을 섭취하기도 하는데요. 효능은 항산화, 항염 작용에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합니다.

쇠뜨기를 박멸하기 어려운 이유는 번식력에 있는데요. 뿌리째로 제거하지 않고 위를 뜯으면 마디 단위로 끊어져 그 부분부터 다시 자랍니다. 소들이 쇠뜨기를 잘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소들이 풀을 뜯어먹는 자리에 많아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또 애벌레를 비롯해 먹는 동물을 먹는다고 하여 그리 강력하지는 않아도 폐허에서 새싹을 틔우는 생존력이 무기인 듯합니다. 지금까지 무서운 무기를 지닌 동물 또한 식물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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