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연 매출 80억 실내 운전연습장 사업을 하고 있는 35살 윤진이라고 합니다.
지금 지내는 집이 꽤 넓은데, 원래 여기 이사 오기 전에는 15평 정도 되는 곳에 살았었거든요. 근데 회사 운영하고 하다 보니까 제가 지내는 환경이 좀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좀 큰 데로 이사를 왔어요. 저도 이렇게 큰 데서 지내는 건 처음이에요.
운전 연습을 실내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실내 운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롱 면허인 분들도 오시고, 면허증을 취득해야 하는 분들도 저희 매장에 오셔서 연습하시면 돼요. 시험은 국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르시고… 그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저희가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맹점도 운영이 되고 있어요. 저희 가맹점주님들 중에서 최근에 매장을 3개를 오픈하신 분이 계세요. 그래서 오늘은 검수 차 거기 오픈 매장 갔다가 회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20살 때부터 혼자 살았으니까 혼자 산 지는 15년 됐네요. 원래는 식사를 잘 안 챙겨 먹었었어요. 일하면서 바쁘고 하다 보니까 잘 안 챙겨 먹고 그랬었는데, 이게 악의 굴레더라고요.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에 신경 안 쓰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벌었던 돈을 다 쓰고… 이거를 몇 번 반복하다 보니까 그냥 평소에 잘 챙겨 먹어야겠구나 싶었죠.
지금 회사 매출이 80억 정도 되는데, 실내 운전연습장 직영점 운영하는 매출도 있고요. 운전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직접 기술 개발을 하고 제조도 하고 있어요. 그 제품을 판매하는 수익이 있죠.
올해 같은 경우는 일본에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기계를 직접 만들어서 가맹점에도 팔고 수출도 하는 거죠.
운전면허 연습장에 오시는 분들은 보통 첫 번째는 면허를 취득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연습하러 오시는 거고요. 두 번째는 장롱 면허이셨던 분들이 운전 연습을 하러 오시는데요.
그 콘텐츠가 조금 약하다는 피드백을 좀 많이 들어서 작년에는 저희가 한 18가지 정도 콘텐츠를 추가했어요. 주차라든지, 끼어들기라든지, 좁은 골목길 같은 곳도 세밀하게 연습할 수 있게끔 콘텐츠를 많이 추가해서 요즘에는 장롱 면허인 분들도 많이 오고 계세요.
왜냐하면 바로 도로 위로 나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혼자서 할 수가 없잖아요. 남자친구가 됐든, 남편이 됐든, 친구가 됐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도움받을 데가 마땅치 않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오셔서 연습하시죠.
솔루션이 되게 좋아요. 안 되는 걸 부분적으로 반복해서 학습할 수가 있게 돼 있거든요.
매장에 도착했는데요. 실제로 운전하는 걸 교육하고 있어요. 화면 보시면 시험 보는 모드가 있어요. 운전면허 취득을 하려면 기능 시험도 보고, 도로 주행 시험도 봐야 하잖아요. 기능 시험장이랑 도로 주행 코스랑 다 시뮬레이터로 구현해서 면허 시험장처럼 똑같이 해놓은 거예요.
시험 감점 사항들이 있어요. 안전벨트를 안 맨다든지, 방향지시등을 안 켜고 출발한다든지… 그런 감점 사항들도 다 체크가 돼서 자기가 어디에서 틀렸는지 알 수가 있어요.
지금 보시는 고객님 같은 경우는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코스 B번 타고 계시거든요. 코스 같은 경우는 길을 일단 외워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렇게 녹색 화살표 유도선이 있어요. 유도선을 따라가시면서 길을 숙지해야 해요. 진짜 시험장에서는 유도선이 없으니까 이걸 보면서 코스를 외우는 거죠.
반대편에서 차량이 오면 초보자분들이 실수하시는 것들 중의 하나가 앞에서 차가 오니까 차선 우측으로 많이 붙으시거든요. 무서우니까요. 근데 유도선을 깔아 놓으면서 중앙으로 잘 갈 수 있게끔 유도해 주고, 실전에서도 이렇게 보이게끔 계속 감을 익히는 거죠.
의자도 실제처럼 들썩들썩 움직이는데요. 저희 기술을 도입해서 차량 움직임을 다 구현해 놨고요. 핸들, 페달하고 시트까지 다 실제 차량이랑 똑같이 돼 있어요. 전부 실제 차량 부품이에요.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IT 쪽은 아예 안 했지만, 제가 다 잘해야지 이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런 걸 할 수 있는 분이 어떤 분일지 생각하고, 많이 쫓아다니면서 스카우트했죠.
지금 [고수의 운전면허] 매장이 90개 가까이 있어요. 전국적으로 다 있고요. 비용은 2종은 44만 원인데요. 3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연습할 수 있고, 예약시스템으로 예약된 시간에 오시는 거예요.
장롱 면허인 분들은 보통 시간제로 하세요. 5시간, 10시간, 15시간 세 가지가 있는데요. 보통은 10시간을 많이 하세요. 그 정도 하면 끼어들기하는 데 문제없고, 주차, 우회전, 좌회전, 유턴, 핸들링하는 거 문제없을 때까지가 한 10시간 정도 된다고 보시면 돼요. 금액은 10시간 하시는 데 24만 원이에요.
지금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거든요. 12시간 운영하는데, 일요일은 운영을 안 해요. 왜냐하면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전날 다 술 드시고 일요일은 쉬시더라고요. 토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해요.
지금은 한 회사의 임원으로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진짜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느낌이에요. 계속 책임감이 얹어지는 느낌이에요. 저희가 지금 직원이 90명 정도 되거든요. 영입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80억 벌면 안 되는 거죠. 더 많이 벌어야 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가맹 매장들도 장사가 더 잘돼야 하는 거예요.
연 매출 80억 적은 금액이 아니고, 이렇게 성장시키기까지 쉽지 않았는데요. 궁극적으로는 운전면허 취득하는 시장의 판도를 좀 바꿔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서 파일럿들도 바로 비행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시뮬레이션으로 비행훈련을 한 다음에 연습과 훈련이 다 된 다음에 비행을 나가시거든요. 그러니까 운전도 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많은 분이 오해를 좀 하세요. 뭐 이게 실제 차가 아닌데, 이걸로 연습하면 실제로 도로에 나가서는 사고가 많이 날 거라고 오해를 많이 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 완전히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는 게 핸들을 300번 잡아보고, 페달 한 300번 밟아본 다음 도로 위로 나오는 것과 그냥 도로 위로 나와서 바로 운전하시는 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운전 연습 시장의 인식 변화를 많이 시키고 싶은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저는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식구들이 되게 많으니까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직원이 몇 명 안 됐을 때는 막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근데 점점 많아지면서 회사 행사 같은 거 하다 보면 그분들의 가족들도 만나게 되는 경우들이 있고, 그럼, 그들 보면서 책임감을 좀 많이 느끼는 거 같아요.
저희 점주님들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보면 자기 인생의 어느 한 부분을 같이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건데,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있으면 그게 엄청 미안하기도 하고요. 저한테 화도 나고… ‘왜 이랬을까?’, ‘조금 더 잘하면 이렇게도 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아쉬움 때문에 다음 날 또 더 열심히 하고 그러는 거 같아요.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사무실 안에 부서가 여러 가지예요. 시뮬레이션 개발하는 연구소도 있고, 가맹점 운영하는 운영 부서도 있어요. 운영 부서는 퇴근이 좀 늦는 편이에요. 매장이 오후 9시까지라서요.
오늘은 저희가 사회 환원 프로젝트 하는 게 있는데, 경과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피드백하는 회의를 할 거예요. 보육원에서 만 18세 이상 돼서 퇴소하게 되면 이 친구들이 이제 사회에 나가서 혼자 자립해야 하는데, 그 자립할 때 사실상 지원금을 한 300~500만 원 이렇게 받으면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거든요. 그럼 집 보증금 내기도 힘들겠죠…
보통은 나오면 바로 취업하거나 해야 하는데, 운전면허증 취득하는 거라도 저희가 지원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 점주님들도 다 동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그렇게 부모님께 지원받고 크지를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은 되게 잘 살아가고 있지만, 도움이 좀 필요했었을 때 어떤 누군가가, 어른들이 조금이라도 손길을 좀 내주면 조금 더 빨리 이렇게 길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자립하는 데 있어서 운전면허증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을 때보다는 얼마나 더 많아지는지 못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손길을 누군가는 이렇게 내밀고 있다는 걸 조금이라도 알아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어요. 근데 대화하다 보면 그분들이 핑계가 있어요. 예를 들면 “장사를 하고 싶지만 지금 여건이 뭐 이러이러하니까 안 돼…”,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까 안 돼…” 근데 핑계가 있으면 안 되는 거거든요.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뭘 해야겠다 마음먹으면 그냥 도전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우리 삶은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잖아요. 근데 그걸 어떻게 다 정답에 가까이할 수 있을지 생각도 들고요. 그게 꼭 정답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걸로 인해서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을 테니까 오히려 핑계 대지 않고 한 발짝 나가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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