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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20만원 교통비까지 카드배송인 알바

오늘은 시청자 질문 내용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적당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알바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더니 당장 연락이 왔다는 내용입니다.

근무할 수 있는 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 근무제, 휴일은 쉽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급여 일당인데요. 하루에 15만 원에서 20만 원, 그것도 당일에 지급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여기에다가 교통비가 들었을 때는 모두 따로 지원해 주겠다는 조건이었는데 지원 서류는 이력서, 그리고 본인 신분증 앞면만 제출하면 되네요.

다만 지원 자격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니 주로 바깥에 외근 업무를 하고, 차가 있으면 더 좋지만 차가 없다 하더라도 외부를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고 휴대폰을 잘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길을 찾아야 하고 주소를 확인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가급적 잘 사용해야 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예의 바르게 서비스를 잘할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네요.

이 정도 조건에 하루 15~20만 원 일당을 받을 수 있다면 지원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을 텐데요. 면접은 온라인으로 보기 때문에 얼굴 사진과 신분증 앞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등본과 통장 사본까지 보내 달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물어봤더니 카드 배송 알바라고 답변했는데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배송하는 사람들은 카드사 소속이 아니라 전문 배송업체 소속입니다. 대부분 카드 배송 업체도 영세하지만 임금 수준도 낮기 때문에 배송 기사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배송 시스템은 기본급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내가 카드를 몇 장을 배송했느냐에 따라서 수당을 받는 형태고 그것도 최종적으로는 세금 3.3%를 빼고 주기 때문에 대부분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일과시간 중에는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배송해야 하는 카드는 많지만, 고객을 만나지 못해서 배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카드와 관련된 업무 자체가 대부분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갑질 문제도 생기고 고객들에게 역으로 불친절하다면서 클레임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50대, 60대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 이런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실제 카드 배송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어떻게 하루에 15~20만 원의 일당을 주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커다란 문제가 있는 아르바이트라고 결론 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리 오토바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카드 배송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카드 한 장 당 천 원 정도 수당을 주기 때문에 100장 정도를 배송했을 때 10만 원 정도의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15~20만 원까지에 교통비까지 지급해 주겠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죠. 결론적으로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것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보통 채용 사이트, 구인 사이트를 검색해 보시면 물건 배송도 있고 서류 전달 알바, 퀵 서비스, 이런 형태로 고수익을 지급하겠다는 광고들이 많이 나옵니다.

급할 때는 카드 배송 정도는 별것 아니겠지라고 덜컥 지원해서 결국에는 보이스 피싱 사기의 가담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누가 봐도 일당, 채용조건, 이 정도 일자리라면 정말 꿀알바인데 그것도 하루 일하고 바로 일당을 지급하고 경력도 필요 없고 오토바이나 차가 없어도 상관없는 알바라면 연락해 보면 대부분 연락은 카카오톡으로만 주고받습니다.

또 얼굴이나 신분증 사진을 보내게 되면 바로 다음 날 일할 수 있다고 통보받게 되는데 이런 업체는 카드 배송 업체를 사칭하면서 자택에서 기다리다가 회사에서 연락하게 되면 그때 지정한 장소로 찾아가서 포장된 카드를 수령한 다음 지정한 사람에게 가져다주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행선지가 특정한 장소도 있지만 어떨 때는 지하철 사물함인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 이런 카드 한 번 배달해 주고 15~20만 원 정도 고액의 일당을 받는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일에 대한 의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대부분 정말 편하게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하는 일에 비해서 너무나 고액의 일당을 준다는 것은 반드시 의심부터 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보이스 피싱 사기 일당의 심부름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인데요. 실제 금융회사나 카드회사에서 만든 카드가 아니라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체크카드를 전달하는 범죄 행위인데 이런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체크카드를 대여받은 후 그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보이스피싱 자금 입출금을 하려는 겁니다.

실제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고 그 카드의 비밀번호만 알게 된다면 체크카드와 연결된 은행 계좌를 대포통장 계좌로 마음대로 연결할 수 있는데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체크카드를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배송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겁니다. 대부분 누구나 속을 만한 광고를 만들고 범죄에 가담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런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부분 사람은 이 체크카드가 금융 회사나 신용 카드 회사의 배송을 대행해 주는 업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배송하는데요. 실제로 대부분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를 보면 내용을 전혀 모르고 범죄에 이용되는 체크카드를 배송해 주는 사람들이었던 겁니다.

이때 이 사람 입장에서는 기존 카드 배송 대행업체의 아르바이트 한 번 했을 뿐인데 왜 내가 이런 범죄에 연루되었느냐, 억울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죄에 사기죄 또는 사기 방조죄 혐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를 배송하거나 전달할 때는 더 큰 가중처벌을 받게 되는데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를 빌려줬을 경우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만 처벌되지만 단순하게 카드를 빌려준 것이 아니라 체크카드를 배송했고 여기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여돼 있다는 것이 나타나게 된다면 대부분 구속되어서 수사받게 됩니다.

실제로 처벌도 실형으로 선고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또 여기에다가 만약 체크카드를 배송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 번도 걸리지 않고 잘 이용한 사람들에게는 더 크게 제안하게 되는데 대부분 이때 업무가 익숙해지고 믿을 만하다고 판단할 때는 현금인출 업무까지 부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럴 경우에는 더 많은 돈을 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이때부터는 가담자가 아니라 주동자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는 더 이상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나는 카드 배송 아르바이트만 했다고 이야기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나는 체크카드를 배송해 준 것뿐이지 실제 아무에게도 피해를 준 것이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내가 배송해 준 체크카드로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어딘가에 있는 피해자들의 돈을 출금해 갔기 때문입니다. 실제 너무나 많은 피해자가 나왔기 때문에 커다란 범죄에 연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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