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신소율입니다. 오늘 제가 지금까지 상대방에게 들었던 말들 중에서 상대방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말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해요. 매력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의 감정처럼 누군가한테 다 다르게 와닿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조금 개인적인 의견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거 보면 어떤 대사를 하는 인물을 좋아하게 될 때는 다 또 비슷한 마음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일반적으로 혹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뽑아보자면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 말을 인정해 주는 말을 하는 사람한테 특별히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누군가가 굉장히 힘들어한다거나 혹은 정말 작은 예로, 시련의 아픔을 겪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아무리 그 얘기를 들어봐도 나라면 별로 마음이 아프거나 상처받지 않을 것 같은데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너무 슬퍼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보통 그럴 때’야, 너 뭐 그런 걸로 그렇게 슬퍼하냐?’ 이렇게 얘기해 주는 사람보다는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너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마음을 공감해 주는 사람한테 조금 더 내 마음을 열 수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사람의 마음을 터놓고 열 수 있는 사람들을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외모나 이런 특별한 조건들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상대방의 의견에 감정에 그 사람만의 것을 인정해 주는 게 공감이고, 그 공감을 잘해 주는 사람이 매력적인 말을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어떤 분들은 자기 자신에게 상대방을 맞추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너 그렇게 느끼는 거 이상한 거야.’, ‘너 그거 잘못됐어. 이렇게 하는 게 맞아.’ 와 같이 물론 그 사람은 솔루션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말을 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들으면 ‘어, 그럼 내 잘못된 건가.’, ‘나는 수용 받지 못했네,’라고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인정해 주는 말이 굉장히 상대방을 품어주면서 좀 나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말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마음의 공감을 떠나서 그 사람이 좋아해 주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 주면 또 그 사람에 대한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직도 소모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좋아하는 것들을 같이 공유함으로써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잖아요. 저는 앞에 있는 사람이 몇 살인지도 모르지,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그동안 어떤 환경에서 진행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 좋아하는 분야가 같아요. 예를 들면 스포츠, 연예인, 게임. 이런 식으로 좋아하는 분야만 같아도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와 같은 결의 사람이구나 해서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되게 좋아하는 표현이고 듣는 걸 좋아하는 표현이 있다면, 짧은 쉬운 예를 들어서, 어디 맛집에 갔어요. ‘거기 되게 맛있지 않아?’라고 얘기를 했을 때, 누군가가 ‘어, 그래. 나도 거기 되게 맛있더라. 나도 거기 좋아해.’라고 공감해주면 이 사람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이 사람에 대한 매력을 약간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아니, 나는 거기 말고. 다른 데가 더 맛있는데. 안 가봤어?’, 이렇게 반응하는 것과 굉장히 와닿는 기분의 차이가 있다는 거죠.
사실 저는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처음 뵙는 분한테 질문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하다가 그 사람이 얘기하는 것에서 뭔가의 포인트가 잡혔을 때 대화를 좀 이어 나가는 편이에요. 사실 우리 구독자님들께서도 이 채널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어떤 사람이 하는 말에 공감하고 ‘나도 그래.’라고 생각한다거나 콘텐츠 제목 같은 걸로 생각해 보자면 피해야 하는 사람이에요.
혹은 가까이해야 하는 사람, 이런 것들이 있으면 ‘나도 저런 사람 좋아.’, ‘나도 이런 결의 사람하고 맞아.’ 하면서 좋아하는 포인트가 같다고 느껴지면 계속 클릭을 하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포인트에서 좋아하는 걸 같이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한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말이라는 게 많이 나눌수록 그 사람하고 조금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어떤 사람이 말을 할 때 그 사람의 말에 평가의 뉘앙스가 많이 느껴지지 않을 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가 누구를 얘기할 때 ‘오늘 너 예쁘다.’, ‘좋아 보인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은 평가의 뉘앙스를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칭찬의 뉘앙스잖아요. 그걸 막 크게 기분 나쁘게 받아들인다거나 ‘내가 오늘 평소랑 얼마나 다르길래 예쁘다는 소리를 듣지?’ 이렇게까지는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분명히 나를 걱정해 주는 인데 미묘하게 기분이 나쁜 말들이 있잖아요. ‘오늘 피곤해?’ 이런 것들. ‘오늘 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이네?’ 분명히 걱정의 뉘앙스를 담고 있고, ‘평소에 내가 너를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오늘 유달리 달라 보여.’라는 관심의 표현인데, 정작 내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이 너무 좋은 날이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그때부터 컨디션이 급격하게 다운이 되는 경우를 아마 경험해 보신 적이 있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만의 가치 기준이 있잖아요. 어떤 사람은 살집이 좀 있는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날씬한 몸을 좋아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사실 내 기준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누군가한테 만나서 ‘살 빠져서 예뻐 보인다.’라는 말은 사실은 전체적인 가치 기준이 아니라 본인만의 기준인데 뭔가 평가하는 뉘앙스가 조금 담겨있는 것 같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평가의 말들만 빼더라도 ‘저 사람은 되게 편견이 없는 사람이네.’, ‘저 사람은 자기 기준대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네.’라고 생각해서 조금의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타인을 바라볼 때 하는 말들 중에 저를 좀 돋보이게 만드는 말, 매력적으로 만드는 말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말수가 가장 없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처음 만나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제가 누군가와 너무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저에 대한 TMI를 엄청나게 쏟아내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 과정이 정말 자연스러우면 가장 좋을 텐데, 우리 정적을 모두 다 힘들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럴 때 나눌 수 있는 대화들에서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제 자신을 가장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기는 해요.
실컷 내 얘기 하다가 내가 지금 무슨 얘기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잖아요. 서로에 대한 정보가 조금 약간 미스터리하게 가려져 있을 때 다음 만남을 조금 더 기약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전문심리학자나 상담사가 아니지만 연예 프로그램에서 되게 많잖아요. 그런 것 가끔 지켜보다 보면 저 사람이 저 사람한테 관심이 있는 걸 분명히 아는데 저런 말을 하면은 관심이 없어질 것 같은데 끊임없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약간 헉 하잖아요. 그러면서 거울 치료하는 느낌을 받고.
그런데 사실 이런 걸 우리가 알잖아요. 내가 스스로 내가 뭔가 당황했을 때, 이 사람한테 조금 더 잘 보이고 싶을 때, 헛소리가 많이 나간다는 것을 내 스스로 알면, 다른 사람이 뭔가 내 앞에서 지금 되게 당황해서 말이 당황하면 그걸 조금 이해해 주는 마음가짐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 사람 지금 조금 당황했구나, 원래는 저런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은 좀 당황했구나.’ 라고 조금 인정해 주는 거죠.
처음 봤을 때, ‘오늘 제가 좀 떨려서 말을 못 할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예 안 했으면 ‘저 사람 채널 운영자가 왜 저러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미리 그렇게 내가 지금 어떤 당신에 대한 호감이라든지 기대감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내가 평소와는 다른 상태니까 이해해 달라.’라고 얘기해 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방법인 거죠.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하면 상대방도 뭔가 마음이 되게 편해지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원장님이 되게 매력적인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죠.
만약에 그런 말씀을 안 해주셨다면 ‘좀 차가운 사람인가?’ 아니면 ‘내가 불편한가?’라고 제가 되게 소심해져 있었을 텐데.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합니다.
그리고 다른 말이 있다면 대화 중에 상대방의 감정을 지레짐작하지 않고, 어설픈 위로를 던지지 않는 사람에게 좀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있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무조건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는 말이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조금 더 밝은 미래를 꿈꾸는 게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 당장 이렇게 수렁에 빠져 있는 사람한테 파이팅만 계속 외친다고 이 사람이 나올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럴 때는 이 사람을 위해서 어설프게 위로를 해 주는 것보다는 경청해 주는 태도가 그 말을 들어주는 상대방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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