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무실 가서 업무 좀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본사 가서 물건들 싣고 납품하고 점주님들 뵙고 하려고요. 사실 지점 10개도 안 되는 브랜드가 가진 메리트가 엄청나게 크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점주님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는 결국 대표를 보고 오신 거거든요. 저는 그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생각을 해요.
아무것도 없는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점주님들한테 실망을 끼쳐드리기가 싫고, 제가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점주님들 한 분, 한 분한테 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지점을 자주 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딱히 스케줄이 없으면 지점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장사하실 때 고충 사항이라든지, 애로 사항 있으시면 들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다 해 봤던 것들이니까, 모든 과정을 겪어봤으니까 장사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죠.
굳이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사업하시는 분이셨어요. 근데 저희 세대 때 IMF가 있었잖아요. IMF 때 아버지가 완전 무너지셨죠. 학교 갔다가 집에 오니까 집에 있는 가구랑 가전제품이랑 다 빨간색 딱지가 붙어 있더라고요. 저는 그때 어린 나이니까 그게 뭔지 몰랐죠. 그런데 그 이후로 부모님께서 매일 돈 때문에 다투시더라고요.
나중에 크면서 생각이 드는 게, 돈이라는 건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돈이 뭐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렇게 갈등을 겪어야 하고 다퉈야 하는지… 그게 되게 슬픈 현실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내가 적어도 돈 때문에 그 소중한 사람과 아프거나 힘들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되게 간절했어요. 내게 소중한 걸 지키려면 내가 힘이 있어야 하고, 사람이 주머니가 어느 정도는 든든해야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죠.
그런데 제가 자영업을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부터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잡은 고기는 금방 다 먹는다. 그래서 아빠는 너네들한테 잡은 고기는 안 줄 거다. 대신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줄 거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면 네가 평생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제가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면 스스로 세상과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저 스스로 고기 잡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죠.
휴먼스토리를 한 1년 전부터 진짜 다 봤거든요. 벚꽃스시 사장님 때부터 봤는데, 특히 조조칼국수 대표님의 매출보다는 객수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말씀이 저는 되게 많이 와닿았어요. 딱 제 마인드가 그렇거든요. 그래서 저는 모든 손님들한테 다 서비스를 드리려고 하고, 리뷰 이벤트도 안 해요. 그냥 서비스를 무조건 챙겨서 보내드리거든요. 뭔가 ‘기대하지 않았는데 서비스가 왔네?’ 하면서 고객 감동에 초점을 맞추고, 다시 재방문을 유도하고, 재방문이 됐을 때 수익이 창출되고… 조조칼국수 대표님이 하셨던 말씀이 저는 되게 인상 깊었거든요.
저희 가맹 본부 사무실이에요. 아무래도 점주님들이 일하시는데 편하게 시스템을 잡아드리려면 사무실이 하나 필요할 것 같아서 연구·개발하는 시설로 사무실을 차렸어요. 나름 쉬는 날도 없이 시스템 구축하고 하는 데에 열심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쉬는 날이 없거든요.
보통 사무실에서는 지점 매출을 조회한다든지, 아니면 저희 부자재 비용 같은 것들을 계산하고, 그다음에 가맹점주님들 계시니까 계산서 발행해 드리고, 신메뉴 연구하고, 온갖 사무 업무도 하고요. 아까 말씀하셨던 매출 자료인데요. 충북대 본점 매출 보면, 이게 홀 매출인데 1월 매출이 3,100만 원이고, 2월 홀 매출이 3,700만 원, 3월 홀 매출이 3,400만 원 그리고 4월이 3,500만 원이네요. 1월 배달 매출은 1,020만 원, 2월 배달 매출이 1,032만 원, 3월 배달 매출이 1,190만 원, 4월이 1,210만 원이요. 계절에 따라서 차이는 조금씩 있기는 있는데, 보통 한 4,000만 원~5,000만 원 정도 매출을 유지하는 것 같아요. 마진은 4,500만 원 기준으로 직원 월급 빼고, 뺄 거 다 빼고 나서 한 1,200만 원 정도 남는 것 같아요.
오늘 납품 갈 지점이 있어서 납품하고, 점주님이 전기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제가 그것 좀 손봐 드리려고 공구 챙기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전기 일하던 사람이니까 이런 것도 점주님들이 기술자분들 부르면 다 지출이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냥 무료로 해 드리는 거예요.
청주 가까운 데는 제가 다 납품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데는 직접 납품을 가려고 최대한 하고 있어요. 점주님들 나이대는 되게 각양각색이세요. 저보다 한참 많으신 분들도 계시고, 제 또래이신 분들도 계시고요. 이 차는 납품을 다녀야 하는데 식품 특성상 상하기가 쉬우니까 냉동 탑차가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탑차를 구매했죠.
사랑도, 명예도, 돈도,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람 대 사람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손님이나, 직원이나, 점주님들이나 다 저라는 사람을 믿고 찾아와 준 사람들이잖아요. 그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좋은 사람을 얻고 싶다고 해서 항상 좋은 사람을 얻을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랑할 수 있을 자세가 됐을 때 좋은 사람들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제 시작하시게 되면, 그냥 사람을 믿고 많이 베풀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고요. 그럴 때 그 사람들이 그만큼 보답해 주면 그거 정말 감사한 일이더라고요. 그런 감사한 마음에 진짜 감사할 줄 알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저는 그게 장사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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