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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1부) 이기적인 부모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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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심리상담 전문가 김광현 교수님과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망가지는 대표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족 간의 주고 받음이라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일종의 우주의 법칙이라 할 수 있는 게 뭐냐면 거래예요. 모든 건 거래입니다.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이걸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애착을 주고받는 거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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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부모가 자녀에게 충분한 애착을 주지 못하면 불균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늘 평생 동안 어쩌면 부모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을 그리워하고 일종의 결핍감으로 평생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부모가 자기가 자녀에게 준 것을 그냥 준 것으로 끝나지 않고 돌려받으려고 할 때, 그럴 때 자녀들이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죠. 이 심리학에 의하면 부모는 자녀에게 주고, 자녀는 미래의 자신의 자녀들에게 줘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라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대가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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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자랑스러운 아이가 돼야 돼”, “엄마를 위해서 이렇게 희생해야 돼”. “하지만 이걸 안 해주면 나는 너 싫고, 너 버릴 거야. 비록 호적 관계를 정리할 수는 없지만 너와 나의 관계는 끝난 거나 다름없어.”

라고 암묵적으로 말하는 부모가 너무 많습니다. 솔직히 부모가 자식에게 바랄 수는 있죠. 하지만 부모가 준 만큼 자녀가 돌려줄 수는 없다는 거죠. 자녀가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돌려준다면 너무 좋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돌려주는 것은 부모가 아닌 자기 미래의 자녀와 가족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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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고 나면 신분이 있습니다.

우리도 교실에서나 사회에서나 서열이 있고 신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부모가 됐을 때, 또 중요한 서열은 뭐냐면 자녀가 얼마나 공부 잘하는가, 자녀가 얼마나 잘 나가는 가가 바로 부모의 신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녀가 잘되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그만큼 인정받고 싶고, 사람들한테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은 그 욕구들이 혼합돼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자식 입장에서 부모가 나한테 어떤 요구를 하는 상태라면,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제가 관찰한 내용을 보면 자식들은 부모와 싸워요.

부모를 나름대로 설득시켜야 하니까 그러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그리고 싸우고 나서 죄책감에 빠지고 훅 우울증에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고요. 또 그런 자녀에 대해서 부모는 인정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악순환이죠. 목표도 멀어져가고 부모로부터 인정도 못 받는 그런 악순환이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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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오직 자녀만의 몫은 아니에요. 자녀는 알아야 합니다. 내 인생이라 걸.

부모는 어디까지나 나를 이끌어주고 촉진해주는 사람이지 결국 살아가는 건 나예요. 그리고 책임질 사람도 바로 자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주체적이어야 되고요. 성인이 됐을 때 해야 할 중요한 숙제가 뭐냐면 부모와 분리입니다. 이거는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독립이죠.

10대부터 시작해서 20대, 30대 됐을 때, 부모와 정서적인 독립을 완수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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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 어떤 사람의 얘기를 들었는데, 그 사람이 사회 초년생인데 부모님에게 차를 사준 거예요, 그랜저를. 그리고 또 용돈으로 매달 100만 원씩 드린다고 합니다. 아주 대견하고 좋은 자식이죠?

그런데 사실 이렇게 무리하게 부모님에게 계속 주기만 하면, 후에 그 사회 초년생은 혼자서 자립하기 굉장히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면서 희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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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볼게요. 엄마, 아빠와 애착이 잘 형성되지 못한 아이가 있습니다.

사실 문제의 청소년들의 99%는 화가 나는 거예요. 엄마, 아빠에게. 근데 또 하나의 정반대 되는 형태가 있어요. 부모에게 화나서 부모와 싸우기도 하고, 화를 내는 아이가 되지만 반면에 정반대의 성향이 나타납니다. 평생을 부모를 돌보고 기꺼이 부모를 위해서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아이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사실 엄밀히 보면 부모는 그렇게 이 자녀에게 잘하지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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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녀의 안에는 어린 시절에 받지 못한 애정을 지금 자신의 방식대로 받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걸 쉬운 말로 표현하면 부모에 대한 인정의 욕구가 자신의 현실적인 경제적인 것, 미래의 가족에게 들어가야 될 그 모든 에너지를 여기에 쏟아붓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 자녀는 가족이 지금 이 가족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미래의 가족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이 자녀가 부모로부터 떠나야 돼요. 그리고 부모로부터 좀 더 어떤 죄책감과 책임으로부터 멀어져 갈 수 있게 허용해 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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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자녀가 떠나려고 할 때 사실 자녀는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새로운 인생을 모험하는 것 같잖아요. 새로운 사람 만나고 가정을 이루고 얼마나 흥분돼요.

부모가 힘들죠. 자녀를 떠나보내야 돼요. 어쩌면 그 자녀가 그동안 배우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자녀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면 그 자녀의 독립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많은 부모들이 하는 행동 중에 하나가 뭐냐면, 떠나려고 하는 자녀를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유발시키는 거예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말들로 말이죠.

그리고 또 가족을 위해서 희생한 부모라면 자녀는 더 죄책감으로부터 힘듭니다. 가족을 위해서 고생하는 어머니가 있다면 그 어머니로부터 등을 돌리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려고 하면 미안한 거예요.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결국은 또 어머니에게 돌아갑니다. 요즘에 그런 자녀들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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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생하며 열심히 살아왔던 부모가 있습니다. 자식은 늘 거기에 감사해야 돼요. 하지만 내 인생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부모님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 내 결혼 생활이 아니에요. 엄밀하게 엄마, 아빠의 결혼 생활이죠. 두 분의 몫입니다. 자녀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걸 좀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부모님의 인생을 존중하지만 나도 내 인생이 있다고 한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가족관계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움이 이거예요. 그 자녀가 이 가족을 위해서 뭔가 애써요. 늘 여전히 10년, 20년, 30년째 싸우고 있는 엄마, 아빠. 거기서 고통받고 있는 엄마, 때로는 아버지를 위해서 애를 써야 한다고 느껴요. 그리고 독립하고 내 인생을 살려고 할 때마다 죄책감이 밀려오죠. 그리고 못 떠나고 결국 그 안에서 치고받고 싸워가면서 자기 인생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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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녀들은 알아야 해요. 이 모든 건 안타깝게도 엄마, 아빠의 결혼 생활이에요. 그거를 자녀인 내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선이 그어져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벗어나야 되는 가족의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가족사의 어떤 대물림에 악순환이 있는 가족이 있는 것 같아요. 가족 안에 우울증과 우울증, 자살과 자살, 파산과 파산. 이 어려운 관계들이 있습니다. 특히 엄마와 딸의 문제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이 있거든요. 엄마는 너무 차별을 했고, 자녀들 사이에 공존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엄마와 늘 싸웠던 한 여성이 있었는데 또 그 여성이 결혼해서 딸을 낳게 됐을 때 또 그 딸과 똑같은 애증의 관계를 형성하는 거예요. 많은 경우 좋았던 것도 대물림되어 지지만 나쁜 것들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사실 높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나지 않으면 이 가족으로부터 객관적으로 분리되지 않으면 이 악순환은 대단히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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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표적인 것이 뭐냐면 가족들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강한 사람이에요.

‘부모는 이렇게 해야하고, 첫째는 이래야 하고, 둘째는 이렇게, 여자애는 이렇게, 남자애는 이렇게.’ 이런식으로 너무 고정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게 가족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 가족을 옭아매게 되거든요.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은 거짓 친밀감을 만들어 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화목해 보여요. 남들이 봤을 땐 온 가족들이 힘들게 날짜를 맞춰서 휴가를 가고 여행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식사를 하고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부러워 보이겠어요?

하지만 막상 그 안에 있는 가족들은 답답해요. 가족만 있으니까. 나는 이 가족에 없는 거예요. 그런 거짓 친밀감을 가진 가족 특징이 뭐냐면 가족들에 대한 선입감이 고정불변입니다. 이런 식의 어떤 고정된 사고 속에서 결혼을 하게 되어지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그걸 또 끌고 가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빨리 진리인 양, 배우자에게 요구하게 되어지고 쉽지 않은 결혼 생활이 시작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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