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송하랴, 주류사업하랴, 의류사업하랴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엔 하루가 진짜 버겁고, 스트레스받고 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했는데 이제는 해탈했다고 해야 하나, 이젠 좋아요. 오히려 더 바빴으면 좋겠어요. 적성에 맞는 거 같아요.
제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상반신을 잘 찍을 수 있도록 세팅해 뒀는데, 상반신만 나오다 보니 옛날에 정말 귀찮을 때는 위에만 멋있게 꾸미고 밑에는 팬티만 입고 했던 적도 있었어요.
이게 이제 방송이 송출되는 화면이에요. 이렇게 나오면 이제 얼굴 상태 한번 봐주고, 바로 켜면 이제 방송이 시작됩니다.
이거는 스테레오 믹스라고 마이크 조절하는 기계인데 노래할 때 쓰려고 마이크도 가져다 놨어요. 저 사실 4집 가수입니다.
많은 분이 방송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금요일 오후라 너무 늦어 오늘은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 같습니다.
BJ로서 제 매력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동네 바보 형 같아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막 척, 척 이런 걸 잘 못한다고 해야 하나요. 방송도 있는 그대로 해요. 그래서 제가 남자 팬이 많은 게, 까칠하고 이럴 거 같은데 알고 보니까 바보 형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BJ 활동 기간을 언제까지로 보는지도 물어보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고, 육아방송까지 하고 진짜 거기까지 목표입니다. 결혼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이게 하나의 저의 김인호의 일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다 남잖아요. 그럼 결혼해서 제 마누라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주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도 보여주고, 마누라랑 살아가는 것도 보여주고 아이랑 살아가는 거 보여주고 이걸 다 담고 싶어요. 정말 최대한 되는 데까지 하고 싶죠.
원래는 공지를 미리 올리고 몇 시에 켤게요. 이렇게 하는데 오늘은 한 번 켜볼게요. 주변에서 BJ로서 어떻게 해야 성공하냐고 많이 여쭤봐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남자 BJ는 끝났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제 할 콘텐츠가 더 이상 없어요. 오히려 연예인이 와도 안 되는 게 아프리카 BJ라고 생각해요. 진짜 보면 자극적인 건 자극적인 거대로 다 했고 일상적인 소통은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남자 BJ로서는 이제 성공할 수 있기는 정말 정말 1%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수요도 여자 BJ들 보는 것만큼 수요도 많지도 않고요. 그래도 미래에 BJ를 꿈꾸고 계신 분들한테 한마디 하자면, 초반에 굉장히 현실 자각 시간이 많이 올 거예요. 시청자 1명, 0명 이렇게 나올 수도 있거든요.
아, 나도 김인호보다 잘생겼고. 김인호보다 말을 잘하는데 나 왜 시청자가 1명밖에 안 봐, 이런 분들 많거든요. 근데 거기에 포기하지 마시길 바라요. 저도 시청자 7명인데 방송을 2년간 했어요.
그래서 저는 무명 시절이 굉장히 길었거든요. 진짜 시청자 5명, 7명, 3명, 10명 이거를 2년간 버텼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팬을 좀 잘 만난 거 같아요. 그래도 봐주던 10명의 팬이 그래도 그 결속력과 단합력이 돼서 뭘 해도 봐주시더라고요. 10명이 100명 보는 거보다도 별풍선이 잘 나왔죠.
그렇게 2년을 버티니까 시청자 수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더라고요. BJ를 꿈꾸시는 분들은 그래서 무조건 버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해도 성공할지 안 할지 모르니까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은 드리는 거예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들거든요. 진짜 저는 네 별의별 짓을 다 했기 때문에,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 언젠가는 또 이렇게 빛을 보는 날이 있을 겁니다.
방송하면서 실시간 채팅창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시청자분들이 ㄴㄷㅇ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제가 아프리카 별명이 노도예요. 많은 뜻이 있어요, 노력하는 도전자도 그중에 하나고요. 그리고 ㅇㅇ업, ㅇㅇ업 이렇게 BJ 이름을 앞에 붙이고 뒤에 업 붙여서 자음으로 해서 인사하는 게 아프리카 TV의 문화거든요.
먹방도 하고, 게스트 방송도 하고 하는데 오늘은 그냥 살짝 소통하는 방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내일 또 스케줄이 있어서 광주로 가야 해서요.
방송 한 달 정도 이렇게 하면 별풍선 수익은 요즘 기준으로 4천만 원, 5천만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수수료 뗀 금액이긴 한데, 정말 많이 받는 분들은 2억, 1억 이렇게도 받는 분 많아요. 그렇게는 보통 여자(BJ)들이 많이 받죠. 남자는 그렇게 많지는 않고, ‘탑급’ 여성분들은 그 정도로 많이 받습니다.
별풍선이 100% 수입일 때는 많이 받았는데, 사업을 하고 하다 보니까 지금은 줄었어요. 옛날에는 한 달에 뭐 27일 방송을 했다면 요즘에는 방송을 한 18일, 17일, 16일 이렇게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별풍선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장사할 때도 가게 문을 많이 닫으면 닫을수록 손님이 줄 듯이요. 사업을 시작하면서 방송에는 조금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죠.
지금 방송 화면에 띄운 건 다른 여캠분들인데, 제가 의류 사업을 하는 브랜드 모델을 해 주시는 분들이세요. 고맙게도 입어주셔서요.
오늘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쁜 채팅 좀 해달라고 했는데, 다들 장난으로 욕을 하시네요. 저도 원래는 시청자와 같이 친구같이 욕하는데요 근데 이게 모르시는 분이 볼 때는 불쾌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좀 매너 채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평소에 이런 식으로 몇 시간 동안 계속 진행하고 소통하는 식으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오늘 촬영 중이라고 얘기하니 다들 채팅창에서 오늘따라 말투가 가식적이라고 놀리네요.
여성 팬들이 많은지 남성 팬들이 많은지 채팅창으로 볼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채팅창에 알려달라고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남성분들이 장난으로 여자분들만 손들 때도 그냥 손을 드시네요. 저희 팬분들이 재밌는 편이세요. 아무튼 남자가 8이고 여자가 2 정도 비율인 것 같습니다.
별풍선 1,000개(10만원)를 방금 어떤 팬분이 보내주셨는데 제 열혈 팬이세요.
그리고 또 다른 분이 별풍선 3,333개를 보내주셨네요. 감사함의 의미로 제 시그니쳐 반응을 보여드렸어요. 입술만지기가 그 리액션인데요, 제가 입술에 색깔이 없잖아요. 입술을 너무 많이 만져서 없어졌습니다.
근데 이거는 제가 창피하지 않고 한 게 이 리액션 하나로 어떻게 보면 집을 샀습니다. 진짜 냉정하게 말해서요. 왜냐면 팬분들이 워낙 이 반응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다른분이 별풍선을 또 보내주셨네요. 별풍선을 받으면 반응을 해줘야 하는 게 저희 방송의 룰입니다. 팬 부회장님께서 보내주셨는데 저분들이 있기에 김인호가 있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진짜로 저분들이 없었으면 김인호는 옛날에 먼지처럼 사라졌죠.
이제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한테 간단하게 한 말씀드릴 게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정말 부모님의 도움 없이 0원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렇게 여기까지 왔는데, 물론 누구한테는 아주 부족한 사람일 수도 있고 누구한테는 성공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0에서 50까지는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성공을 꿈꾸는 2, 30대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포기하지 말고 하시면 언젠가 기회가 오고 그때까지 잘 참고 버티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기가 빨라서 실패를 경험하고 하시는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티면 꿈꾸는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떻게 보면 저도 처음에 방송 2년간 참고 버텨왔던 게 지금의 김인호를 만들 수 있었던 거로 생각하거든요.
그 2년이 저한테 진짜 많은 힘이 됐고 어렵게 살아왔던 그런 게 다 지금의 김인호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힘들어도 언젠가 기회가 오거든요. 정말로 지금 힘든 게 나중에 가서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 힘들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힘든 걸 참고,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 정말 그게 진짜 힘이 되고, 경험되고,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금 힘드신 분들 화이팅 하시고 나중에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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